이장우 사단 마지막 퍼즐 백춘희 쓰임새는?
이장우 사단 마지막 퍼즐 백춘희 쓰임새는?
내홍 이어지고 있는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 내정설…"논의 시작할 단계 아냐"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3.03.05 17:3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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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이장우 대전시정 출범의 일등 공신 중 한 명인 백춘희 전 정무부시장의 쓰임새를 놓고 정관계를 중심으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대전시 제공 자료사진 합성: 왼쪽부터 이장우 시장과 백춘희 전 정무부시장/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민선8기 이장우 대전시정 출범의 일등 공신 중 한 명인 백춘희 전 정무부시장의 쓰임새를 놓고 정관계를 중심으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대전시 제공 자료사진 합성: 왼쪽부터 이장우 시장과 백춘희 전 정무부시장/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민선8기 이장우 대전시정 출범의 일등 공신 중 한 명인 백춘희 전 정무부시장의 쓰임새를 놓고 정관계를 중심으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선거캠프에 참여했던 주요 인사들과 마찬가지로 공공기관장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그 대상으로 대전문화재단이 거론되고 있는 것.

백 전 부시장은 민선6기 당시 권선택 시장이 임명했으며, 약 1년 10개월 간 소임을 마치고 물러난 바 있다.

그는 특히 문재인 정부 하에서 권 전 시장에 대한 특별사면이 이뤄지지 않은 것에 강력 반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 지난해 3월 국민의힘에 입당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6.1 지방선거 과정에서는 이장우 후보의 ‘대전미래캠프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민주당 시정 교체에 일조하기도 했다.

한때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로 유력하게 거론된 적도 있지만 백 전 부시장은 여전히 야인인 상태다.

함께 캠프에 참여했던 대부분의 인사들이 잇따라 공공기관장으로 입성한 상태지만 유독 백 전 부시장만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백 전 부시장이 과연 어디로 갈까?”가 대전지역 정·관계 인사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으며 그 대상지로 대전문화재단이 거론되고 있는 것이다.

대전문화재단의 경우 심규익 대표이사에 대한 시 감사위원회의 직위해제 조치가 내려진 바 있다. 게다가 지난달에는 복귀한 심 대표가 이정만 기획경영본부장을 직위해제하는 등 내부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직위해제 사유는 출장 결재 없이 수십차례 외부 심사를 벌여 적지 않은 수익을 올렸기 때문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달 8일 대전문화재단을 방문한 이장우 시장이 “화합이 없는 조직은 미래가 없다”고 질타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페이스북)
지난 달 8일 대전문화재단을 방문한 이장우 시장이 “화합이 없는 조직은 미래가 없다”고 질타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페이스북)

이 시장 역시 대전문화재단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8일 대전문화재단을 방문한 이 시장이 “화합이 없는 조직은 미래가 없다”고 질타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대전지역 사정에 밝은 한 유력 인사는 최근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백 전 부시장이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로 사실상 낙점된 상태”라며 “이 시장이 백 전 부시장을 내홍을 겪고 있는 대전문화재단을 정상화시킬 적임자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관측이 적중하기 위해서는 심 대표의 결단이 우선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민선7기 때인 2020년 10월 임명된 심 대표의 임기는 올해 10월까지로, 현재로선 자진 사퇴 의사는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백 전 부시장이 문화 쪽에 별다른 경력이 없다는 점도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와 관련 대전시 유력 인사는 “선거캠프에 합류했던 대부분의 인사들이 이미 공공기관장으로 임명됐고, 백 전 부시장만 남아있다 보니 이런저런 관심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대전문화재단의 경우 현 대표이사와 관련된 상황이 정리되지 않고 있어 섣불리 논의를 시작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또 “대전문화재단 내부에서 이어지고 있는 노노 갈등과 함께 코로나19 시기 보조금 등에 대한 제대로 된 검증 없이 지원된 측면이 있어 문제 의식이 있는 상황”이라며 “(이와는 별개로) 이 시장과 백 전 부시장이 오래전부터 신뢰 관계를 유지해 온 것은 사실”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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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2023-03-07 15:11:18
맛 가면 무슨 짓이든 못하겠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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