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의 거침없는 친일 행보
尹대통령의 거침없는 친일 행보
- “강제징용 배상 문제 재연 없을 것이고 일본 반격권도 인정”...요미우리 인터뷰
- 민주당, “윤 대통령은 일본에 아낌없이 주는 나무인가”
  • 이동우 기자
  • 승인 2023.03.15 13: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보도된 요미우리 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보도된 요미우리 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강제징용 배상금 문제가 재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요미우리 신문 갈무리〉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방일을 앞두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거침없는 친일 행보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자 일본 요미우리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과 관련, 피해자 배상 문제가 재점화될 수 있다는 일본 내의 우려에 대해 “그 부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확언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15일 이같은 내용의 윤 대통령의 인터뷰 기사를 보도했다. 

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 전부터 한국 정부 산하 재단이 제3자가 되어 대법원판결로 확정된 피고의 일본 기업 배상금을 원고에 지불하는 ‘제3자 변제’ 방식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해 왔다”며 “국민을 설득하고 이해를 구해 나중에 구상권 행사로 이어지지 않을 방법을 검토했고, 이번에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이에 대해 요미우리신문은 윤 대통령이 ‘1965년에 체결된 한일청구권·경제협력협정과 2018년 한국대법원 판결에 '모순'이 있다는 인식을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본이 적 영토 내의 미사일 발사 거점 등을 공격하는 '반격 능력'의 보유를 결정한 것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은 “북한의 중거리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하는 상황이다”며 “(반격 능력 보유를) 이해한다”고 말했다.

한일 정상이 상대국을 정례적으로 방문하는 ‘셔틀외교’ 의 재개 필요성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내가) 일본을 방문하게 된 것 자체가 큰 진전”이라며 “양국 관계를 정상화하는 것은 양국 공통의 이익과 일치할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 매우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핵·미사일의 위협에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도 노출돼 있다”며 한미일의 안보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윤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이 북한 미사일을 추적하는 레이더 정보의 즉시 공유를 추진해야 한다는 의사를 명확히 했다’고 보도했다. 강제징용 문제로 유명무실화된 ‘지소미아’ 협정을 정상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일본 정부는 5월에 히로시마시에서 개최되는 선진 7개국 정상회의(G7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의 초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안보, 경제·통상, 과학기술, 글로벌 과제 등으로 강력한 연대와 협력을 구축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윤 대통령의 요미우리신문 인터뷰 내용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도대체 어디까지 일본에 내줄 작정이냐”며 즉각 반박했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일본에 아낌없이 주는 나무인가? 이번 한일 정상회담이 명분도 실리도 잃은 최악의 외교참사가 되지 않을지 두렵다”며 “국민의 자존과 국익을 저버리는 굴종외교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대통령의 친일행보가 어디까지 진행될지 참 궁금할 지경"이라며 " 역사의식이 전혀 없는 사람 같다"고 비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