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청양=이종현 기자] 김돈곤 청양군수가 시내·외 버스터미널 통합과 공설운동장 이전과 관련 의견 수렴을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김 군수는 16일 오전 군청 대회의실에서 가진 3월 브리핑에서 “군민 100인 토론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상반기 중 군민 대상 여론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전 시기와 장소, 규모, 재원 마련 방안 등 세부 사항에 대한 군민 의견을 조사한 후 하반기에 여론조사 결과를 중심으로 더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2차 토론회를 개최할 방침”이라고 부연했다.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선 “ARS 등 다양한 방안을 고려 중이다. 현재 전문가들과 협의 중인데 다음주 쯤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그러면서 “행정의 일방적 사업추진이 아닌 군민 합의로 이전 문제를 결정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앞서 군은 지난달 22일 군민체육관에서 군민 100인 토론회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시내·외 버스터미널 통합 이전과 관련해선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시설 조성 ▲보건의료원을 포함한 통합 이전 ▲이전 후 기존 터미널 부지에 주차장 조성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 통합 후 리모델링 등 의견을 내놨다.
공설운동장 이전과 관련해선 ▲접근성을 고려한 이전 부지 선정 ▲부대시설을 포함한 종합 스포츠타운 조성 ▲장애인을 배려한 시설 설계 ▲현 공설운동장 부지에 공장 등 유치나 숙박시설 조성 ▲이전 반대 등 의견이 나왔다.
공감도 결과에선 시내·외 버스터미널 통합 이전과 공설운동장 이전이 높은 비율로 나온 바 있다.
이에 앞서 김 군수는 군이 최근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2023년 평생학습도시 공모에 선정된 사실을 언급하며 “국비를 바탕으로 조직과 인력, 예산 등 평생학습의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기대했다.
이어 “2025년 상반기 준공 예정인 평생학습관과 함께 배움의 기쁨에서 소외되는 군민이 생기지 않도록 촘촘한 평행학습 체계를 갖추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