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20일 “다시는 다음 소희가 없도록 직업계고 현장실습생 인권개선과 실습장 관리 감독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교육청 상황실에서 진행된 주간업무보고회의를 통해 “학생이면서 일하는 동안은 노동자 위치에 있는 현장실습생 문제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관련 부서에서는 좀 더 세심하게 학교 지원 계획을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교육청은 이날과 21일 오후 3시 메가박스 홍성내포점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영화 ‘다음 소희’를 무료로 보여준다.
이 영화는 2017년 1월 특성화고 졸업을 앞두고 있던 학생이 콜센터 계약해지방어팀에서 실습생으로 일하면서 감정노동과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다음으로 김 교육감은 “18일 예산군 금오산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건조한 날씨 속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며 “산과 인접한 학교와 기관은 화재 발생 시 재난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계획을 꼼꼼하게 점검해달라”고 지시했다.
“관련 부서에서는 학교와 기관이 화재 예방을 위한 교육과 대비를 할 수 있게 조치해달라. 필요하다면 도상 훈련도 해달라”고도 했다.
계속해서 22일이 ‘세계 물의 날’인 사실을 언급하며 “경각심을 갖고 물 절약을 실천해야 한다. 학교와 기관에서 학생과 교직원이 물을 절약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계기교육을 실천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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