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W 카페'는 스타트업 맘껏 일할 수 있는 공간
'3W 카페'는 스타트업 맘껏 일할 수 있는 공간
민광동, 스타트업 성지 中 심천을 가다 ③ -1 코워킹 스페이스 ̒3W카페’
  • 민광동
  • 승인 2015.06.05 18: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타트업 초기에는 카페나 도서관에서 파트너들과 모여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계속 이렇게 메뚜기마냥 옮겨다니며 일을 도모하는 것도 무리가 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사무실을 얻어 일을 시작하기에도 불안하다.

이런 경우 스타트업이 적당한 비용으로 마음껏 일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이를 협업공간(이하 코워킹 스페이스)이라 부른다. 이는 단순히 공간을 나눠 쓰는 공동사무실과는 큰 차이가 있는데, 같은 공간에서 서로 어울리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협업공간 운영업체는 공간을 이용하는 스타트업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하기도 하고 미니 IR, 네트워킹 파티 등의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한다.

국내에 코워킹 스페이스를 활용해 창업했던 스타트업은 여행 관련 소셜업체 ‘마이리얼트립’, 노숙자들의 재활을 돕는 ‘두손 컴퍼니’, 인력거로 서울 투어를 제공하는 ‘아띠인력거’ 등이 있다.

요즘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우버(Uber), 스포티파이(Spotify) 역시 해외 코워킹 스페이스인 로켓스페이스를 활용해 창업을 했다.

중국 심천 역시 코워킹 스페이스가 있다. 이번 심천일정에서는 두 군데의 코워킹 스페이스를 방문했는데. 하나는 국내에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는 3W카페이고, 다른 하나는 베이징에 본부를 두고 현재 심천진출을 준비 중인 테크템플TechTemple이다.

3W카페 전경

3W카페
2012년 베이징에서 처음 오픈한 협업공간이다. 1호점은 베이징에 있지만, 심천과 상하이 등 지역에 분점이 있다. 이 중 심천 3W카페는 지상 2개층과 지하 1층으로 구성되었는데, 지상층에는 카페와 이벤트 공간이, 지하 1개 층은 인터넷 관련 스타트업이 모여 일하는 공간이다.

다음은 이곳 매니저 Dana와의 인터뷰 내용 중 일부이다. (Dana는 여러 스타트업을 소개해줬지만 기존 국내 언론에서 언급된 아이템이었기에  혹시 관심있는 독자분들은 포털검색에서 3W카페를 검색해보시길 바란다.)

매니저Dana와 개구쟁이 CEO 그리고 필자

민광동: 3W카페는 한국에서도 여러 번 소개되었고, 중국의 대표적인 코워킹 스페이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사무실에 사람들이 많이 없네요?

Dana: 네 4월 현재까지 약 37개의 인터넷 분야 스타트업들이 업무를 보고 있었는데, 일부는 최종 IR을 준비 중이고 일부는 졸업을 해서 빈 공간들이 좀 있습니다.

민광동: 이곳을 이용하는 이용료가 있나요?

Dana: 네. 1인당 월 이용료가 499위안인데, 인터넷관련 스타트업이어야 하고, 한 업체당 최대 10명까지 이용할 수 있어요. 그리고 이곳에서 공간을 임대하는 스타트업끼리 다른 아이템이어야 합니다.

민광동: 혹시 이곳에 들어오는데 경쟁률이 있나요? 있다면 스타트업의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나요?

Dana: 물론 경쟁률이 있고요, 창업자의 리더십을 가장 중요하게 살펴봅니다.

민광동: 이곳의 스타트업은 모두 중국업체인가요? 혹은 다른 국가에서 온 창업가는 없나요?

Dana: 네, 모두 중국 스타트업이에요. 하지만 국적에 제한은 없습니다. 누구나 3W카페의 문을 두드릴 수 있고, 저희는 스타트업들에게 자원, 인력, 금융 등 최대한의 인프라를 제공해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