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청렴도 진단 4급 이상→학교장 확대
대전교육청, 청렴도 진단 4급 이상→학교장 확대
'2023년 반부패·청렴정책 추진 기본계획' 추진…"부패행위자 원스트라이크 아웃"
  • 조연환 기자
  • 승인 2023.03.21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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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청은 교육공동체가 신뢰하는 청렴한 교육 실현을 위한 ‘2023년 반부패‧청렴정책 추진 기본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진=굿모닝충청 조연환 기자)
대전교육청은 교육공동체가 신뢰하는 청렴한 교육 실현을 위해 ‘2023년 반부패‧청렴정책 추진 기본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브리핑을 진행 중인 이차원 감사관/굿모닝충청=조연환 기자)

[굿모닝충청 조연환 기자] 대전교육청은 교육공동체가 신뢰하는 청렴한 교육 실현을 위해 ‘2023년 반부패·청렴정책 추진 기본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차원 감사관은 이날 오전 교육청 기자실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4가지 주요 과제를 발표했다.

이 감사관에 따르면 교육청은 지난 1월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년 대비 1등급 상승한 3등급을 받았다.

또한 17개 시‧도교육청 중 유일하게 ‘청렴노력도’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하지만 조직 내‧외부에서 느끼는 ‘청렴체감도’는 여전히 낮게 평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교육청은 올해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나타난 취약점을 개선하고, 교직원과 학부모, 시민감사관 등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청렴정책 계획을 수립‧추진할 방침이다.

교육청은 ▲역량을 결집하는 청렴정책 추진체계 운영 ▲공감하고 동참하는 현장 중심 청렴활동 확대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부패예방 활동 강화 ▲체감하는 청렴문화 확산을 주요과제로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고위공직자가 솔선수범하는 청렴문화 조성 및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기존 4급이상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청렴도 진단을 학교장까지 확대한다.

이와 함께 교육공동체와의 소통‧공감토론회를 운영해 내부구성원 및 부패취약 분야별 관계자와 소통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관행적인 부패행위 근절을 위해 운동부 운영 등 부패취약 분야에 대해 특정 감사를 실시하고, 불법 찬조금 모금 여부 등 회계분야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시 감찰을 통해 공무원 행동강령과 청탁금지법 위반사항 등을 점검하고, 부패행위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특히 적발된 금품‧향응 수수 행위자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히 처벌할 방침이다.

이 감사관은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등을 통해 엄정히 징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런 제도 자체로 공직자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고, 부패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교육청은 청렴한 대전교육을 위해 고위공직자가 솔선수범하고, 교육공동체가 다같이 공감하고 동참하여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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