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현도면 등 한국타이어 화재 분진 피해 보상하라”
“청주시 현도면 등 한국타이어 화재 분진 피해 보상하라”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21일 성명…유기농채소 비닐하우스 등 분진 피해 심각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3.03.21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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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대전 한국타이어 공장 화재 모습. 사진=대전소방본부/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지난 12일 대전 한국타이어 공장 화재 모습. 사진=대전소방본부/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도와 청주시는 조속히 현도면의 분진피해를 조사하고 피해 규모를 파악해서 주민들과 함께 피해보상에 대한 요구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지난 12일, 대전시 대덕구 신탄진 한국타이어 대전 2공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화재의 여파가 충북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21일 성명을 내어 한국타이어 인근인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주민들의 분진피해 파악과 피해보상을 촉구했다.

이들은 한국타이어 대전공장과 금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청주시 현도면은 비닐하우스에서 열무·얼갈이배추·대파 등 채소를 주로 재배하는 농민이 대부분이다. 12월~1월 파종한 뒤 3월 중순부터 출하하는 농작물에 화재 때 날린 분진이 내려앉아 출하를 할지말지 고민하고 있다“고 설며했다.

이어 “유기재배 농가는 이번 분진으로 토양이 오염되어 유기인증이 박탈될까 걱정이다. 평소에도 냄새로 피해를 봤는데 분진피해까지 이어져 막대한 비용이 드는 비닐하우스 교체까지 고민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청주시와 충북도는 아직 한국타이어 화재로 청주시 현도면의 피해 규모조차 확인하고 있지 않다”며 “주민들은 한국타이어에 문제를 제기하고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한국타이어를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충북도와 청주시의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또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맞은편 아파트 주민들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타이어 화재로 아파트 입주민들이 입은 피해와 고통을 토로하며 한국타이어 이전을 촉구했다”며 “이 자리에 대전 대덕구 박영순 의원과 최충규 대덕구청장이 방문해 주민들의 피해 대책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하며 충북지역의 적극 대처를 주문했다.

한편 지난 12일 오후 2시 50분 기준 한국타이어 대전 2공장 중 2공정에서 화재가 발생해 부지 8만 6769㎡를 태웠다. 타이어 21만 개가 전소됐으며 성형기, 재단기, 가류기 등 기계류도 소실됐다.

이번 화재로 공장 직원과 소방관 등 11명이 연기를 흡입해 이 중 10명이 병원으로 이송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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