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조연환 기자]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이 공직자들에게 도서 ‘작은 꿈을 위한 방은 없다’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유성구는 22일 책 읽는 문화를 확산시켜 명실상부 책의 도시로 발돋움하고자 독서 릴레이 활동을 하고 있다며 그 첫 주자로 정 청장이 직접 나섰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 활동은 간부 공무원이 매월 1회 행정시스템 내 ‘내 인생 한 권의 책’ 게시판에 추천도서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는 조직 내에 독서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이끌어내고, 직원들 간 건전한 소통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활동을 마련했다.
첫 주자로 나선 정 청장은 평소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정 청장이 추천한 ‘작은 꿈을 위한 방은 없다’는 시련 앞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삶을 살며 이스라엘을 강대국으로 만들어 ‘건국의 아버지’라 불리는 고(故) 시몬 페레스 대통령의 자서전이다.
정 청장은 “이 책을 통해 세계 1등 혁신국가를 이뤄낸 시몬 페레스의 삶을 엿보면서 급변하는 시대 흐름과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에 대처하는 자세에서 좋은 힌트를 얻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 청장은 다음 주자로 문창용 부구청장과 간부 공무원 2명을 지목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11월 대전독서문화단체연합회와 ‘책 읽는 유성’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구는 이번 간부 공무원 독서 릴레이를 비롯해 ▲2023 유성 독서대전 개최 ▲기증도서 리사이클 서가 운영 ▲영어전자책서비스 ▲밖에서 만나는 도서관 등 독서문화 진흥을 위한 여러 신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