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재준아, 나 되게 신나! 멋지다 대청호!”
대전 동구가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더 글로리’를 패러디한 ‘더 대청호’를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22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1분 13초 분량의 ‘더 대청호’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회계정보과 이수아 주무관(문동은·송혜교 역)과 기획홍보실 정재훈 주무관(전재준·박성훈 역)이 출연해 ‘더 글로리’와 유사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야, 봄이 되니까 뭔가 변했다? 겨울에는 흑백이었는데 뭔가 알록달록해졌다고 할까?”
“근데 재준아, 넌 모르잖아. 알록달록한 세상…진짜 몰라? 어떡해?”
“나의 대청호에 온 걸 환영해 재준아!”
“진짜 대청호에 오니까 온 세상이 알록달록하네!”
“화이팅 대청호! 브라보. 멋지다 재준아! 알아들었으면 끄덕여!”
이번 영상은 오는 4월 7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대청호 벚꽃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제작됐다고 한다.
특히 남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정재훈 주무관이 ‘더 글로리’ 파트 2 출시 날 인터넷을 검색하다 “알록달록한 세상, 넌 모르잖아!”라는 대사에서 착안, 이번 콘텐츠를 기획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기획에서부터 촬영과 배역 등 100% 동구 공직자들의 손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점은 간과해선 안 될 대목이다.
이 영상은 이 시간 현재 345회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벚꽃(축제) 꼭 보러 갈거야”, “멋지다 동구청 직원들” 등 호응을 보내고 있다.
박희조 청장은 “최근 화제가 된 ‘더 글로리’를 패러디함으로써 효과적으로 홍보하고자 했다”며 “세상에서 가장 긴 26.6km 오동선 벚꽃길에서 펼쳐지는 ‘대청호 벚꽃축제’에 많이 방문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