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대전시민과 야구팬들의 숙원사업인 베이스볼 드림파크가 22일 첫 삽을 떴다.

이날 오후 중구 부사동 한밭운동장 내 야구장 건립 예정부지 현장에서 베이스볼 드림파크 기공식이 개최된 것.

이날 행사에는 이장우 시장과 이상래 시의회 의장, 설동호 교육감, 박희조 동구청장, 허구연 KBO대표 및 각 기관 단체대표,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총사업비 1617억 원이 투입된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꿈을 향해 비상하는 WINGrond’를 주제로 선진적인 구장 설계를 도입해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5만8594㎡ 규모로 건립된다.

그간 다양한 국내·외 야구장의 장·단점을 분석해 설계에 반영함으로써 새로운 개념의 야구장으로 조성, 다이내믹한 경기 관림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지하 1층은 관리·지원시설로, 지하 2층은 락커실과 실내연습실, 코치실, 선수식당 등 시설이 들어서며 지상 1층~4층은 관중석과 부대시설로 조성된다.

구체적으로는 지상 1층에 관중석과 함께 판매시설과 매표소, 카메라실, 구단 역사관, 휴게실이 지하 2층에는 방송중계 및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지상 3층에는 스카이박스가, 지상 4층에는 인피니티풀과 서핑존, 카라바존 등 패밀리 레저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원정팀과 홈팀을 분리한 ‘복층 볼펜’도 도입된다. 경기장을 찾은 야구팬들이 양 팀의 불펜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구조로, 아시아권 야구장에서는 최초 도입 사례다.

또, 전광판을 경기장 외야 중앙이 아닌 1루 측 홈팀 관중석 맞은편에 배치해 홈팀 관중들의 관전 편의를 최대한 배려했다.

이외에도 전시·문화공간과 스포츠 체험공간, 청소년 X-게임 등 생활 체육공간과 시민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산책코스 등도 들어서, 365일 즐길거리가 풍성한 공간으로 탄생한다.

시는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2025년 3월까지 차질없이 준공해 시민과 함께하는 꿈의 구장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장우 시장은 “기존의 다른 야구장과는 차별화된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공연장, 전시장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 재미와 감동이 있는 전국적인 명소로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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