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조연환 기자] 대전 유성구가 ‘다함께 더 좋은 유성’을 실현하기 위해 민선8기 5대 추진전략과 40대 핵심과제를 선정한 가운데, 정용래 청장이 방점을 찍고 있는 주요 사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굿모닝충청> 취재를 종합하면 정 청장은 ▲스마트 친환경도시 ▲공공 돌봄 ▲성북동‧방동 숲치유 클러스터 등에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먼저 구는 ‘숨 쉬는 녹색 유성’을 목표로 친환경 목재친화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구는 오는 2025년까지 약 50억 원을 투입해 온천문화공원~충남대학교 오거리~유림공원 약 2km를 목재특화거리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목재와 더불어 꽃과 생태가 어우러진 친환경 미래도시의 모습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구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춰 고령층과 저소득 취약계층, 경력단절 여성 등을 위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디지털전환지원센터(DX)를 설립할 계획이다.
구는 약 52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진잠도서관 디지털자료실(1층)을 리모델링 중이며, 상반기 조성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구는 디지털 전환 도시 유성만의 차별화된 모델 개발과 시민체감형 행정서비스 개선을 위해 민‧관‧학‧연 협력 협의체를 구축하고, 시민참여와 정보공유 등의 수평적인 디지털 플랫폼 체계를 위한 사업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다음으로 구는 공공 돌봄과 관련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유성’ 조성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는 초등학생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방과후돌봄 인프라 구축을 위해 공동주택과 학교 등 지역 내 공간을 활용한 ‘다함께 돌봄센터’와 ‘학교 돌봄터’를 운영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6개소의 다함께 돌봄센터를 설립했고, 올해 3개소를 추가 설립할 예정이다.
학교 돌봄터는 대전 최초로 운영되는 사업으로, 현재 교육청과 연계해 원신흥초 복용분교에 3개 교실 운영 중이다.
또한 구는 공적 돌봄 부족 지역을 대상으로 마을공동체가 참여하는 마을 돌봄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구는 이와 같은 공적 돌봄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약 3억6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과학도시의 특성을 살린 교육프로그램을 제작‧지원할 방침이다.
방동‧성북동 숲치유 클러스터 또한 정 청장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사업이다.
구는 이 사업을 통해 숲이 주는 공익적 혜택을 제공하고, 관광객 유치 등을 통해 지역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약 11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2025년까지 성북동 숲속 야영장(12000㎡) 조성 및 산림욕장 시설을 개선하고, 유아숲체험원과 산림레포츠의 숲, 치유의 숲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구 기획과 관계자는 “평소 정 청장님이 아동 돌봄 영역은 공적인 부분이 100%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만큼 공공돌봄 사업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며 “또한 문화 개발은 관광과도 직결되는 부분이라 관련 사업에 더욱 관심을 쏟을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구는 전날 문창용 부구청장의 주재로 진행된 실무 회의에서 각 부서가 추천한 과제를 검토해 인구 40만 달성을 위한 상징적 의미인 ‘40대 핵심과제’를 선정한 바 있다.
구가 선정한 40개 핵심과제는 민선8기 공약 22개와 현안사업 18개로 구성돼있다.
신규과제는 21개, 계속과제는 19개다.
구는 과감한 미래혁신을 바탕으로 ▲미래선도도시 ▲친환경 스마트도시 ▲주민자치도시 ▲문화복지도시 ▲안심건강도시의 5대 전략을 4개년(2023~2026년) 종합실천계획을 수립‧운영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