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신성재·조연환 기자] 경찰이 입찰 비리 의혹과 관련해 대전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대전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24일 오후 조사관 7명을 투입해 시청을 돌며 1시간 30분에 걸쳐 압수수색을 벌였다.
지난 2019년 시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옛 충남도청사 일부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소통협력공간사업을 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100년 이상된 향나무를 무단으로 베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이에 경찰은 당시 사업을 진행한 A 과장의 컴퓨터를 포렌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 컴퓨터는 시청 한 직원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사건과는 전혀 무관한 사람이 문제의 컴퓨터를 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대전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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