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대전시가 한국타이어 화재와 유사한 사고를 막기 위해 합동 안전점검에 나선다.
시는 지역 고무 및 화학류 취급 공장 시설물에 대한 합동 안전점검을 27일부터 4월 14일까지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점검에는 건축, 전기, 가스, 소방, 기계 등 유관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점검 대상은 총 49개소로 ▲동구 4개소 ▲중구 11개소 ▲서구 9개소 ▲유성구 6개소 ▲대덕구 5개소 등이다.
해당 기간 시는 1개반 7명, 구는 5개반 35명을 투입해 취약 시설물 위험요인에 대한 사전 예방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공장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 수립 및 운영 실태와 화재 발생 우려가 있는 취약 시설의 관리실태 전반에 대해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지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즉시 시정하고, 위험시설의 경우 선(先) 응급조치 후(後) 요인 해소 원칙을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2일 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58시간 만인 15일 오전 10시 완전 진화됐다.
이번 화재로 물류동에 보관 중이던 타이어 21만 개가 불에 탔고 인근 주민들 역시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등 사태 수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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