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조강숙 기자]
예년보다 열흘 가량 일찍 봄꽃이 피기 시작했다는 소식이다. 멀리 가지 않아도 주변엔 온통 매화, 개나리, 산수유, 목련... 봄꽃으로 가득하다.

봄꽃의 대표 선수는 역시 벚꽃. 대전에도 벚꽃으로 유명한 곳들 많지만, 한 곳에서 흐드러진 왕벚꽃과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테미근린공원 일대.
벚꽃이 한창일 때 가보면 좋을 곳. 자연과 문화, 예술이 함께 하는 테미 3 스폿을 소개한다.
1. 테미근린공원 봄꽃축제 / 3월 31일(금) ∼ 4월 2일(일)
보문산과 끝자락이 만나는 대전 중구 대흥동 테미근린공원은 상수도 공급을 위한 대흥배수지 시설이 생기면서 수도산이라 불렸다. 봄이면 온 산을 뒤덮은 왕벚꽃이 장관이다.
31일부터 4월 2일까지 3일간 테미공원 정상 대흥배수지에서 ‘제17회 테미봄꽃축제’를 개최한다.

2.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2023 프리뷰전 / 3월 30일(목)∼4월 16일(일)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는 옛 대전시립도서관을 시각예술가들의 레지던시로 활용하고 있는 곳이다. 2014년 1기를 시작으로 개관 10주년을 맞은 올해 10기 입주예술가 6명의 대표작을 선보이는 ‘2023 프리뷰’를 개최한다.
강지윤, 신재은, 이정성, 임윤경, 지선경, 최은빈 등 6명의 작가는 독창적이고 활발한 예술활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예술가로 2월 입주, 본격적인 프로젝트를 진행에 앞서 대표작을 선보인다.
대표작 전시와 함께 예술가들의 작업 분위기와 창작과정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오픈스튜디오, 재미있는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 ‘테미 셀프 스튜디오’도 진행한다.

[2023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프리뷰 프로그램]
▶ 전시 (Exhibition)
2023. 3. 30.(목) - 4. 16.(일) 10am - 6pm
▶ 오픈스튜디오 (Open Studio)
2022. 3. 31.(금) - 4. 2.(일) 2pm - 5pm /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2F
입주 작가들의 창작 스튜디오를 방문해 작품 활동을 미리 보고 작가와 대화도 나눌 수 있다.
▶ 옥상 포토존 (Rooftop Photo zone)
2022. 3. 31.(금) - 4. 2.(일) 10am - 6pm /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옥상
대전의 벚꽃명소인 테미공원을 배경으로 한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포토존 운영
▶ 테미 셀프 스튜디오 (TEMI Self Studio)
2022. 3. 31.(금) - 4. 16.(일) 10am - 6pm
- 레지던시 공간을 활용하여 입주예술가 작품과 함께 셀프 촬영
※ 전시사진, 포토존, 셀프스튜디오 등 행사사진을 개인 SNS에 태그(3개 이상 :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대전전시, #대전갈만한곳 등)와 함께 게시 후 인증 시 소정의 기념품 증정.
3. 테미오래 ‘2023 테미봄꽃축제 테미와 봄’ / 4월 1일(토)∼2일(일)
2019년 4월 6일, 옛 충청남도 관사촌을 시민공유공간으로 리모델링해 테미오래라는 이름으로 개관했다. 상설전시와 기획전시,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 놀이 프로그램 등이 펼쳐지며 휴식 공간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4월 1일(토)과 2일(일) 양일간 2023 테미봄축제 ‘테미와 봄’을 개최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푸드 트럭, 체험 및 놀이존, 인생 네컷 형 무료 포토부스 운영, 취식 및 휴식 공간을 운영하며,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마련한 돗자리와 캠핑의자, 인디언 텐트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첫날인 1일에는 버블쇼(오후 1시)와 공연마술쇼(오후 4시)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