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예산군 상설시장이 다시 들썩일까요?
예산군과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공동으로 진행한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가 한 달간의 휴장을 마치고 4월 1일 재개장합니다.
지난 1월 9일, 백 대표의 컨설팅을 받은 ▲금오바베큐 ▲신광정육점 ▲선봉국수 ▲시장닭볶음 ▲불판빌려주는집 등 5개 창업점포가 문을 열었습니다.
2월 27일까지 49일간 전국에서 약 18만여 명이 찾는 등 인기몰이를 했습니다.
그러던 중 백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시장 휴장을 선언했었죠.
“‘다시 한번 오고 싶다’는 마음을 느낄 수 있게 재정비의 시간을 갖겠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잠시 멈춤을 선택한 예산시장. 재개장을 앞둔 예산시장 모습, 궁금하지 않으세요?
지난 26일 <굿모닝충청>은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던 현장을 찾았습니다.
바닥이 평탄해진 게 눈에 띕니다.
많은 사람이 돌아다니는 장옥 마당의 안전성과 위생을 위한 조치인데요.
앞서 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바닥 먼지가 많고 화장실이 불편하다는 민원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재개장에 앞서 화장실도 리모델링을 했다고 합니다.
먹거리는 더 다양해집니다.
창업자 교육과 시장 내 빈 점포 리모델링을 거쳐 전과 어묵, 우동, 꽈배기 등을 판매하는 점포 16개소가 추가로 문을 여는 것입니다.
이날 현장에서는 마침 간판을 설치 중이던 연돈 불카츠를 비롯해 ▲봉산 우동 ▲제주 은갈치 ▲오가면 간식집 ▲이신복 명품 꽈배기 ▲백술상회 ▲신양 튀김 등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간판들이 새로 걸려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간식 메뉴도 다양하게 구성했으며, 기존 창업점포와 골목양조장 역시 인력 충원과 레시피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창업점포들과 함께 인기몰이를 한 구구통닭은 고려떡집 옆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흥미로운 살거리도 생깁니다.
재활용 원사로 만든 사과 바지와 고무신 등 이곳에서만 살 수 있는 살거리가 더해질 예정이라는데요.
최재구 예산군수는 “예산군은 4월 1일 전통시장 재개장에 따라서 많은 준비를 했다”며 “전국의 많은 분들이 예산을 방문하셔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만끽하시고 한번 왔다가 다시 찾는 예산군이 되길 기원해본다. 많이 찾아와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백 대표는 30일 예산군이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재개장은) 기존 불편한 점과 지적된 문제점을 개선하는 AS 차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잠시 멈춤을 택했던 예산시장. 어떤 모습으로 달라질까요? 4월 1일 공개됩니다.
지금까지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