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특구 정부출연연 주말 개방 막 올라
대전 대덕특구 정부출연연 주말 개방 막 올라
1~2일 표준연 개방행사서 시민 600여 명 찾는 등 성황
뉴턴의 사과나무 유래 및 과학해설 프로그램도 진행
  • 신성재 기자
  • 승인 2023.04.0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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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연구개발특구 50주년을 기념해 추진된 정부출연연구기관 주말 개방이 한국표준과학연구원(표준연)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사진=대전시 제공/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대덕연구개발특구 50주년을 기념해 추진된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주말 개방이 한국표준과학연구원(표준연)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대전시와 표준연은 1~2일 진행된 첫 주말 개방행사에 시민 6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밝혔다.

대전사이언스투어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 4월 예약(일 최대 300명)이 3월에 모두 마감될 정도로 출연연 개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았다.

이번 행사는 대덕특구 50주년을 맞아 그간 접근이 어려웠던 연구기관의 폐쇄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시민과 대덕특구 간 일상 속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2일 오전에는 이장우 시장과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박현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방식 행사가 열렸으며 뉴턴 사과나무 소개, 캠퍼스 산책 순으로 진행됐다.

표준연 정문 앞에 모인 시민들은 기념 현수막을 통해 개방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표준연 정문을 통과하며 1975년 대덕특구 입주한 이래 처음으로 시민에게 공개하는 역사적 발걸음을 내디뎠다.

대전시와 표준연은 1~2일 진행된 첫 주말 개방행사가 시민 6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밝혔다. (사진=대전시 제공/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정문을 통과한 시민들은 박현민 원장으로부터 표준연의 상징인 ‘뉴턴의 사과나무’의 유래와 의미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박 원장은 “표준연 설립 당시 산파 역할을 했던 미연방표준국에서 한미 과학기술 협력의 상징으로 뉴턴의 사과나무 원목인 제3대손 세 그루를 기증했다”며 “현재 이 나무로부터 접목돼 키우던 제4대손 사과나무가 물리동 및 행정동 앞에서 자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과학해설 프로그램도 세 차례 진행됐으며, 시민들은 세종홀(정시관), 표준주파수국 등을 둘러보며 대덕특구 1호 입주 기관인 표준연의 역사와 성과, 의미를 직접 느껴봤다.

이장우 시장은 “대덕특구 50주년을 맞아 시민과 출연연이 소통·교류하는 열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출연연 주말 개방 일정은 ▲표준연 4월·8월 ▲화학연 5월·9월 ▲생명연 6월·10월 ▲기계연 7월·11월로, 매주 주말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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