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조연환 기자] 대전교육청이 학생들에게 종합적인 진로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 중인 ‘대전진로융합교육원(교육원)’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교육청이 지난해 12월경 조달청에 신청한 설계공모 선정 결과가 발표된 것.
2일 <굿모닝충청>의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설계공모에는 총 5개의 업체가 참여했다.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DNB건축사사무소의 설계안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작은 ▲대지 이용의 합리성 ▲주변환경과의 조화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고려한 열린 배치계획 ▲내부 복도와 전시공간 활용의 다양성 ▲ 내외부 공간의 균형감 있는 연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교육청 시설과 관계자는 “현재 진로담당 선생님들로 구성된 TF팀에 기본 계획과 설계안을 전달했고, 운영하는데 있어서 문제되는 부분과 사용성 등을 검토하기 위해 이달부터 1차 착수에 들어갈 것”이라며 “이후 중간·실시 설계 등을 오는 10월 중순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설계가 완료 되면 한달정도 사업비를 검토하고,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진행 할 예정이며, 공사금액이 커서 2달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후 업체 계약이 완료되면 1년 반정도 착공에 돌입해 오는 2025년 6~7월 중으로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업에 대해 다방면으로 검토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지만, 차질이 빚어지지 않는다면 오는 2025년 9월 중으로 개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교육원은 설동호 교육감이 지난 6.1 지방선거를 통해 3선 도전에 나서면서 제시한 주요 공약 중 하나다.
설 교육감은 1월 11일 가진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교육원 건립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기도 했다.
현재 교육청은 대전 중구 문화동 옛 충남과학교육원 용지에 약 344억 원을 들여 6개의 체험마을과 300석 규모의 대강당 등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7976㎡) 규모의 교육원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