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저널리즘에 대한 비판
진중권 저널리즘에 대한 비판
진중권이 세상 모든 일에 통달한 전문가인가?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3.04.05 16:3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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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진중권의 망언과 진중권 저널리즘에 빠진 언론을 비판하는 MBC 송요훈 기자.(출처 : 송요훈 기자 페이스북)

필자는 5일 오전에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지난 4일 CBS 라디오 프로그램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한 것에 대해 비판을 한 바 있다. 지난 2019년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하극상을 했던 이른바 ‘윤석열의 난’ 당시부터 진중권 교수는 언론에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했다. 그래서 나온 말이 바로 ‘진중권 저널리즘’이었다.

그 당시부터 2022년까지 약 3년 동안 거의 언론은 진중권의 소셜 미디어 계정만 주기적으로 탐색하는 모양인지 별로 영양가도 없는 ‘진중권 가라사대’를 읊어댔다. 소위 보수언론 기자들에게 진중권교수는 공맹(孔孟) 그 이상의 인물이나 다름 없었다. 유교 경전에서 공자왈, 맹자왈 하듯이 진중권왈을 보기도 싫은데 억지로 봐야했다. 그들이 진중권 교수의 말을 주워섬긴 이유는 진중권 교수가 그들 할 말을 대신하고 있어서 그랬을 것이다.

이런 진중권 저널리즘에 MBC 송요훈 기자가 일침을 가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중권씨가 관련된 일에는 숟가락 얹고 싶은 생각이 1도 없지만, 나도 기자로 밥 먹고 살았는데 정말 궁금하여 진중권씨가 아닌 기자들에게 질문 좀 해야겠습니다.”는 말로 운을 뗐다. 송 기자는 “양곡법은 쌀농사와 국가 재정과 자원 배분을 결정하는 정치 영역의 문제이고, 논란의 사안입니다. 그런 논란의 사안을 보도할 때는 이해당사자와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같이 전해야 독자, 시청자들이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언론의 여론 형성 기능이지요.”고 했다.

그러면서 송 기자는 “그런데, 진중권씨는 쌀농사 짓는 농민입니까? 재정 전문가입니까? 정치 전문가입니까? 그에게 신뢰할 만한 어떤 권위가 있습니까? 좌충우돌하며 배배 꼬인 속내를 배설하는 것 같은데, 왜 그런 사람의 말을 '직격'이라고 거창하게 포장하여 중계하는 겁니까? 그의 말이 뉴스로서의 가치가 있고, 국민이 알아야 할 이유가 있습니까?”고 했다.

그렇다. 진중권 씨는 농민도 아닐뿐더러 농사 근처도 가본 적이 없는 비전문가이고 그저 정치 논객일 뿐 재정 전문가도 정치 전문가도 아니다. 유명세만 높을 뿐 그의 본업은 미술평론가일 뿐이다. 왜 우리가 비전문가 진중권이 주절거리는 걸 보고 들어야 할까?

끝으로 송요훈 기자는 “제발 기사 쓰기 전에 생각 좀 합시다. 나는 왜 이걸 기사로 쓰는가. 보도할 가치가 있는가. 국민의 알권리에 부합하는가.”고 마치며 덧붙여서 “덧. 대통령의 양곡법 개정안 거부에 대한 기사를 제대로 쓰려면 후보 시절에 어떤 말을 했는지부터 검색해 보세요. 받아쓰기는 기자의 일이 아닙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진에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했던 말을 그대로 박제해놓았다.

2021년 12월 16일에 당시 대선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의 페이스북 글. 현재 그는 자신이 했던 말과 180도 다른 행동을 하고 있다.(출처 : 송요훈 기자 페이스북)
2021년 12월 16일에 당시 대선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의 페이스북 글. 현재 그는 자신이 했던 말과 180도 다른 행동을 하고 있다.(출처 : 송요훈 기자 페이스북)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이던 2021년 12월 16일에 “정부는 30만 톤의 쌀 시장 격리에 나서주시기 바랍니다.”는 제목의 글을 본인 페이스북에 올리며 쌀값 하락으로 인해 겪는 농민의 고통에 대해 서술한 다음 “농민의 적정한 소득 보전은 국민의 가장 중요한 먹거리인 쌀의 안정적인 수급에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고 했다. 그래놓고 당선이 된 후에는 자신의 말을 그대로 식언(食言)했다.

경제전문가 송기훈 애널리스트의 진중권과 정의당을 향한 비판(출처 : 송기훈 애널리스트 페이스북)
경제전문가 송기훈 애널리스트의 진중권과 정의당을 향한 비판(출처 : 송기훈 애널리스트 페이스북)

같은 날, 경제전문가 송기훈 애널리스트도 본인의 페이스북에 “왜 서민과 약자를 도우면 포퓰리즘이라고 하고 기득권을 도우면 투자라고 합니까? 왜 쌀을 사주면 포퓰리즘이고 미분양 아파트를 사주면 투자입니까?”고 하며 진중권의 망언에 대해 비판했다.

더 나아가서 진중권의 소속 정당인 정의당을 향해서도 “그리고 정의당은 노동자, 농민을 위한 정당임을 표방했는데 진중권의 이 망언을 보고만 있을 겁니까? 정의당에 이런 인간이 있으니 정의당이 망하는 거고, 이런 공감 능력을 가진 인간이 미학을 논하니 우리나라 미학이 이렇게 개판인 겁니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내년 총선에서 정의당을 심판하겠다고 끝을 맺었다.

진중권의 망언에 대해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의 기사.
진중권의 망언에 대해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의 기사.

마지막으로 이데일리의 장영락 기자는 〈'양곡법 반대' 진중권의 논리, "70대 얼마 뒤 돌아가시니 돈 헛쓰는 것"〉이란 제목의 기사를 내며 기사 말미에 “고령자들은 살 날이 얼마 안 남아 정부 정책 효과의 지속성이 제한적이라는 논리로, 각종 노령층 대상 정부 지원 정책의 당위성마저 공격할 수 있는 논쟁적인 발언이었다.”는 말로 진중권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필자가 보아도 그렇다. 아무리 진중권이 평소에 할 말 못 할 말 구분 못하고 막 떠드는 사람인줄은 진즉에 알고 있었지만 “언제까지 외국인 노동자하고 70세, 이분들 먹여 살리는 데 돈을 헛써야 되느냐?”니. 이게 소위 진보 지식인이라는 사람이 할 말인가?

극단적으로 말하면 70세 이상 노인들 먹여 살리는데 드는 돈 아까우니까 고려장을 해버려도 괜찮다는 식으로 들릴 소지도 있다. 실제 요즘 ‘현대판 고려장’이란 말이 심심찮게 들리고 있다. 그 ‘현대판 고려장’이란 것이 나오게 된 이유는 고령이 된 부모를 봉양하는데 너무 힘들고 돈이 많이 든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래서 늙은 부모를 자식들이 내다버리거나 방치하는 것이다.

그리고 외국인 노동자는 사람이 아닌가? 명색이 노동자와 농민을 위한 정당을 표방하는 정의당 당원이란 사람이 언제까지 외국인 노동자들을 먹여 살리는데 돈을 헛써야 하느냐는 소리를 하다니. 그럼 외국인 노동자들은 노예들처럼 막 부려먹여도 괜찮은 존재들이란 말인가?

포퓰리즘 운운하는 사람이 무슨 진보 좌파 지식인인가?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진중권 씨는 더 이상 어줍잖은 진보 지식인 행세는 그만하고 당신과 결이 맞는 곳을 찾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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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ㄴㄷㄴㅈㄴㅈ 2023-04-18 16:46:21
솔직히 진중권을 왜 기레기들이 받아 쓰는지 모르겠음
진중권은 농업 경제 정치 전문가가 아니고
걍 전문성 지식 없는 작가인데 기레기들은 도대체
진관종이 말한거를 써주는거냐?

stefanet 2023-04-16 07:26:35
송요훈은 '시기' 그만'하라, 인용도가 실력이다, 당신도 노력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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