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4.19혁명 정신 잊지 않고 기억"
[특별기획] "4.19혁명 정신 잊지 않고 기억"
[굿모닝충청-충남교육청 공동캠페인] ② 충남 4.19혁명 기념비 제막식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3.04.19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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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대표 인터넷신문 굿모닝충청은 충남교육청과 공동으로 역사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특별기획 시리즈를 총 10회에 걸쳐 보도하고자 합니다. 충청인과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천안시에 '충남 4.19혁명 기념비'가 세워졌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천안시에 '충남 4.19혁명 기념비'가 세워졌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천안=이종현 기자] 천안시에 '충남 4.19혁명 기념비'가 세워졌다.

‘충남 4.19혁명 기념비’ 제막식이 19일 오후 3시부터 천안시 소재 충남교육청 학생교육문화원 대강당 입구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김지철 교육감을 비롯해 김현기 기획국장, 최병금 감사관, 이한복 민주시민교육과장과 박종덕 천안교육장 등 각 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전장곤 기념비 건립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국회의원(천안병),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 편삼범 위원장, 구형서 부위원장, 신순옥 의원, 조철기 의원 등도 함께했다.

당시 혁명에 참여한 충남 출신 학생 희생자의 유가족과 그들이 졸업한 학교의 교장들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는 기념공연과 경과 보고, 기념사와 축사, 유가족 인사, 제막식, 기념비 디자인 설명 등 순으로 진행됐다.

‘충남 4.19혁명 기념비’ 제막식이 19일 오후 3시부터 천안시 소재 충남교육청 학생교육문화원 대강당 입구에서 열렸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4.19혁명 기념비’ 제막식이 19일 오후 3시부터 천안시 소재 충남교육청 학생교육문화원 대강당 입구에서 열렸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앞서 2020년 천안지역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4.19혁명 기념조형물건립추진위원회가 구성됐다.

이듬해 위원회는 조형물 건립 제안서를 교육청에 제출했고, 김 교육감이 지난해 3월 의지를 표명하면서 제작이 본격 추진됐다.

교육청은 지난해 6월 23일부터 약 2주간 4.19혁명 관련 학생 유공자를 조사했으며, 총 11명의 희생자가 확인됐다.

교육청은 이들을 기억하고 4.19혁명 정신 계승을 통한 학생들의 민주시민의식 함양을 위해 약 5000만 원을 들여 기념비를 설치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교육청은 이들을 기억하고 4.19혁명 정신 계승을 통한 학생들의 민주시민의식 함양을 위해 약 5000만 원을 들여 기념비를 설치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출신 희생자. (사진=충남교육청 제공)
충남 출신 희생자. (사진=충남교육청 제공)

교육청은 이들을 기억하고 4.19혁명 정신 계승을 통한 학생들의 민주시민의식 함양을 위해 약 5000만 원을 들여 기념비를 설치했다.

기념비 크기는 높이 2m에 가로 2.5m 규모다.

전체적인 형태는 장기집권의 암흑같은 시기를, 비석의 갈라짐은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이 암흑의 시기를 깨뜨리는 순간을 표현했다.

파동은 독재에 항거해 민중들이 외치는 함성의 울림을 나타냈다.

교육청은 기념비 학생들에게 4.19혁명에 대한 관심이 증대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지철 충남교육감, 전장곤 충남4.19혁명 기념비 건립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이정문 국회의원, 편삼범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왼쪽부터 김지철 충남교육감, 전장곤 충남 4.19혁명 기념비 건립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이정문 국회의원, 편삼범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희생자인 故임기택 님의 유가족인 임양택 전 태안교육장.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희생자인 故임기택 님의 유가족인 임양택 전 태안교육장.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이날 행사에서 기념사에 나선 김지철 교육감은 “충남 학생들이 각종 행사 참석을 위해 많이 찾아오는 곳”이라면서 “기념비를 보면서 민주주의를 배우고 희생하신 유공자들의 헌신을 잊지 않고 기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교육청은 앞으로도 역사교육과 민주시민 교육을 촘촘하게, 여러분들과 소통하고 상의하면서 차분하게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전장곤 충남 4.19혁명 기념비 건립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충남 민주화 운동 역사의 새 지평을 여는 순간이다. 기념비 하나로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역사를 잊지 않겠다는 다짐이 중요하다”며 “기념비를 중심으로 추암 민주화 운동의 정신이 대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충남 4.19혁명 기념비 제막식에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4.19혁명 기념비 제막식에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이정문 국회의원과 편삼범 도의회 교육위원장도 축사를 통해 “기념비 제작을 축하한다”며 “희생자들의 헌신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희생자인 고(故) 임기택 씨의 유가족인 임양택 전 태안교육장은 “다시는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기념비 제작을 시작으로 독립운동 유공자 학교에 명판을 제작, 전달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애교심과 독립운동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교육할 방침이다.

*이 기사는 충남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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