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공중정원, 호수공원, 국립세종수목원 등 정원 인프라가 풍부한 세종시가 시민참여 등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정원 도시 모델 정립에 나선다.
노동영 세종시 환경녹지국장은 20일, 브리핑을 통해 "CIB(Communities in Bloom)의 평가 기준과 정원도시의 미래상, 국제 협력 등 심도있는 자문을 받고자 의장단을 초청했다"며 CIB평가를 활용해 국제적 위상 강화와 홍보 등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CIB는 도시미관을 향상하고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시민, 지자체, 기업과 함께 도시와 자연의 공존을 선도하는 국제 조직이다.
매년 전 세계 도시가 참가해 정원도시 경연을 펼치는 국제 챌린지도 개최하고 있다.
노 국장은 "우리 시는 이번 2023 국제 챌린지에 참여해 5개국 38개 도시와 경쟁하며 국제적 위상을 드높이고자 한다"라며 "이번 평가는 지자체, 시민, 기업 등의 노력과 활동 내용을 현장 실사 및 서면으로 심사하며 최고 등급인 5 Bloom Gold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는 계획을 전했다.
그러면서 "CIB는 2013년과 2014년에 서울시 성북구에서 성북천과 성북거리를 평가한 적이 있다"라며 "이때는 소규모 평가가 진행됐지만, 우리 세종시는 도시 전체를 평가받게 된다"라고 말했다.
노 국장의 설명에 따르면, CIB 의장단은 23일부터 25일까지 세종시에 머무르며, 정원 도시 방향과 평가 자문 및 도시 미래상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의장단은 이사회 의장인 수잔 엘리스와 심판 위원장인 로버트 아이비전이 방문한다. 이날 정원도시 비전, 도시정원 인프라 구축 등 세종형 국내정원도시 발전방향에 대해 토론이 진행된다.
또한, 국제행사 우호 방문, 국제홍보 지원, 국제정원 사례공유 등을 위해 CIB와 업무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노 국장은 "이번 자문 이후 오늘 7월 말 CIB 평가단이 방문해 현지 실사를 하게 되며, 9월 중 평가등급이 결정될 예정이다"라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