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임영호 같이 가기로 해놓고…”
“권선택·임영호 같이 가기로 해놓고…”
이재선, 선진당 대전시당위원장 복귀… 내부단속 나서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2.10.31 13:3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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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선 선진통일당 최고위원이 권선택, 임영호 전 의원에 대해 “느닷없는 탈당 선언에 나도 놀랐다”며 불편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 위원은 31일 오전 대전시당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나와 권선택, 임영호 전 의원은 그동안 자리를 함께 해가며 많은 논의과정 속에서 새누리당과의 합당추진 과정에서 당의 의견을 따르기로 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은 권 전 의원이 전날 “합당을 권유한 적 없다”는 발언과 관련해서도 “본인이 아니라고 하면 할 수 없지만 임영호 전 의원에게 물어보면 확실히 알 것” 이라며 “당의 의견을 따르기로 한 것이 맞다”고 거듭 강조했다.

권 전 의원의 탈당 배경과 관련해서는 “개인의 선택을 뭐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정치적 계산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 위원은 이날 권선택 전 의원의 탈당으로 공석이 된 대전시당위원장을 당분간 맡아 조직을 추스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위원은 “선진당을 좋아하고 지역지역 정당이 사라지지 않기를 바라는 주민들도 있지만 지난 4.11총선을 통해 양당구도를 원하는 충청민심이 드러났다”고 전제한 뒤 “양당이 합당을 의결했기 때문에 당의 뜻을 받들어 정치를 계속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은 또 “현재 새누리당과의 합당과 잇따른 탈당사태로 당원들과 조직이 표류하고 있다”며 “통합을 주도하고, 전임 시당위원장과 최고위원을 맡은 사람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공식 통합이 이루어질 때까지 선장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당의 주요 인사들이 민주통합당과 무소속, 새누리당으로 분열된 것과 관련해서는 “각자의 행보는 다르지만 충청도를 사랑하고 발전을 위해 일했던 사람으로서 같이 가지 못하는 점을 아쉽게 생각한다”며 “더 힘을 모아 충청도와 정치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초·광역의원 등 당원들의 추가이탈 분위기와 관련해서는 “정치적 소신이 다른 것이므로 누가 이래라저래라 한다고 해서 될 일은 아니다” 라면서도 “앞으로 정치를 할 분들의 위치를 확보해주기 위한 마음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혀 추가 탈당을 막기 위한 설득작업에 나설 뜻을 밝혔다.

이 위원은 또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차기 시장출마설에 대해 “당과 협의하고 시민들이 원해야 하는 것이지 국회의원 떨어졌다고 섯불리 나서선 안 된다”라며 “국회 상임위원장도 맡고 해서 나오는 얘기 같은데 아직 이야기할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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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들보 2012-11-06 09:57:56
이재선님 말씀 맞는 말입니다. 권의원님! 다 좋은데 언제는 같이 가자고 앞장서 놓고, 갑자기 돌아서서 선진당 비난하는 모습이 안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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