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균형발전서 소외된 대덕구…"대책 마련" 호소
대전 균형발전서 소외된 대덕구…"대책 마련" 호소
문화 인프라 부족에 산단 조차 없는 등 지역 낙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회덕역 연장은 계속 제외까지
최충규 청장 "이장우 시장 때 반드시 균형발전 이뤄야"
  • 신성재 기자
  • 승인 2023.05.23 09:1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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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5개 자치구 중 대덕구만 유독 발전이 더딘 채 낙후를 거듭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진=대전시·대덕구 제공/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대전지역 5개 자치구 중 대덕구만 유독 발전이 더딘 채 낙후를 거듭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현재 동구·중구·서구·유성구는 각종 시설 구축부터 공공기관 이전까지 지역발전에 청신호를 켜고 있는 반면 구는 변변찮은 문화 인프라 조차 없이 균형발전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지역 숙원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 회덕역 연장은 지지부진한 채 지역 주민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충규 청장은 22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열린 대전시·국민의힘 대전시당 당정협의회에서 “최근 발표한 민선8기 문화시설 확충 방안 계획을 보면 대덕구는 소외지역임이라는 것을 또 한번 느꼈다”며 “시민들의 교통복지 차원에서 요청한 트램의 회덕역 연장은 계속 부지하세월인 반면 도시철도 1호선 중구 식장산역 연결은 추진키로 했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어 “구를 (지역 균형발전에) 구색맞추기 용으로 끼워넣지 말고, 이 시장께서 지도자의 결단으로 균형발전을 이뤄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는 지난 18일 음악전용 공연장과 제2시립미술관 등 9개 사업에 6700억 원을 투입해 전시·공연 시설을 대규모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신·구 도심 간 문화 격차 해소 차원에서 원도심인 중구를 중심으로 4500억 원을 투입해 문화예술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26년 중촌근린공원에 음악전용 공연장과 제2시립미술관을 착공한다는 구상이다.

또, 중부권 웹툰 산업을 주도하기 위한 ‘웹툰 콘텐츠 클러스터’는 동구 중동 공영주차장에 450억 원을 들여 연면적 1만㎡ 규모의 작가·기업 입주공간과 회의·전시공간으로 2027년 조성될 예정이다.

문제는 이 같은 시의 지역 균형발전 전략에서 대덕구만 제외됐다는 점이다.

대덕구도 동구·중구와 마찬가지인 원도심으로 지역발전이 시급한데, 이를 해소할 만한 시책이 보이지 않는다는 게 최 청장의 솔직한 심정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로 주민 불편·불안이 가중되는 등 해결해야할 과제도 첩첩산중이다.

최 청장은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지역 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것이라곤 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과 퇴락하고 있는 대덕산단 밖에 없다”며 “차라리 이를 또 다른 경제·문화 인프라 등과 맞바꾸고 싶은 게 제 심정이다. 그만큼 지역을 발전시킬 만한 인프라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최 청장의 건의에 이 시장은 “대덕구를 홀대하는 게 아니다. 지역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한 고강도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덕구에 대한 이 시장의 고심은 지난 2월 15일 대전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임재남)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드러났다.

당시 직원과의 대화 중 이 시장은 “대전 자치구 중 가장 발전대책이 시급한 지역이 어딘줄 아느냐”고 반문한 뒤 “바로 대덕구다. 어떻게든 대덕을 발전시키고 싶은데, 뚜렷한 방안이 보이지 않아 고민이 크다. 어떻게든 빠른 시일 내 지역을 발전할 만한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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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현 2023-05-25 21:11:59
대덕구 발전과 함께 하고싶습니다
1,대덕구 공무원들 대덕구에 살기
2,대덕구 놀고 있는 공원부지 도심속캠핑장 개장
3,쓰레기가 없는 대덕구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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