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탄소중립’ 실천이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세계적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행정중심복합건설청(청장 이상래, 이하 행복청)이 탄소중립도시로의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우진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24일, 브리핑을 개최하고 탄소감축과 관련된 그간의 성과와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정 국장은 "탄소감축을 고려해 도시 에너지자립을 꾀하고 고효율·저탄소 에너지공급시설을 설치했다"라며 ”2011년부터는 자전거도로, 수질복원센터, 폐기물매립장 등 공공 유휴부지에 태양광을 설치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도시계획을 도입하고, 신규 수소충전소 도입을 위한 부지도 도시계획에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추진할 과제로는 ▲탄소중립 실행계획 수립 ▲탄소배출 평가·환류체계 구축 ▲행복도시에 적합한 수소도시 모델 발굴 ▲신재생에너지 집적단지 조성 추진 등을 꼽았다.
탄소중립 실행계획에는 신재생에너지 도입 필요량, 제로에너지건축물 단계별 등급 상향, 친환경차 확대 등에 대한 내용이 로드맵에 담길 예정이다.
정 국장은 “현재 관계기관과 세부계획에 대해 협의 중에 있으며 실행계획을 정교하게 가다듬고, 실행과제들이 확정되면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제는 행복도시에 신재생에너지 사업모델을 다변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한 뒤 “현재 조성 중에 있는 수질복원센터 상부 부지를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집적단지를 계획하고 있으며, 온실가스 감축효과와 경제성을 분석해 가장 적합한 사업계획을 도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 국장은 마지막으로 “세종시, LH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도 강화해 나가겠다”라며 “사업별 이행상황 모니터링과 피드백을 진행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