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예산 교육국제화특구 지정 시 내포신도시 영재학교 설립"
"홍성·예산 교육국제화특구 지정 시 내포신도시 영재학교 설립"
박하식 충남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장 주장…"충남형 IB학교, 특구 지정 긍정적"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3.05.2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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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군과 예산군이 교육부의 ‘3기 교육국제화특구(이하 특구)’로 지정되면 내포신도시에 영재학교 설립에도 유리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박하식 충남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장.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홍성군과 예산군이 교육부의 ‘3기 교육국제화특구(이하 특구)’로 지정되면 내포신도시에 영재학교 설립에도 유리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박하식 충남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장.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충남 홍성군과 예산군이 교육부의 ‘3기 교육국제화특구(이하 특구)’로 지정되면 내포신도시에 영재학교 설립에도 유리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박하식 충남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장은 24일 내포신도시 홍성군 가족어울림센터 나래홀에서 열린 특구 신청을 위한 공청회에 참석, ‘홍성·예산군 교육의 질적 변화와 발전을 위한 기회’를 주제로 발제에 나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날 공청회는 2023~2027년 3기 특구 지정 신청에 앞서 다양한 여론을 청취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박 원장을 비롯해 홍성군 김승환 경제문화농업국장, 예산군 이항재 교육체육과장, 홍성교육지원청 장광현 교육과장, 예산교육지원청 이혁선 교육과장, 충남도의회 이상근 의원(국민·홍성1)과 학부모, 교사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원장은 지난 4월 교육부가 발표한 3기 특구 지정 공고 내용을 토대로 사업 효과 등을 설명했다.

박 원장에 따르면 3기 특구 지정 신청은 오는 31일까지다.

도는 김태흠 지사의 민선8기 공약인 만큼 최소 1곳의 특구 지정을 위해 사전에 컨설팅 등을 진행했고, 자체적으로 15개 시·군의 참여 의향서를 이날까지 제출키로 했다.

이 대목에서 박 원장은 “아직은 협의 중이지만 내포신도시의 획기적인 교육 발전을 위해 영재학교 설립을 준비 중이다. 특구로 지정되면 영재학교 설립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이 대목에서 박 원장은 “아직은 협의 중이지만 내포신도시의 획기적인 교육 발전을 위해 영재학교 설립을 준비 중이다. 특구로 지정되면 영재학교 설립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현재까지 참여 의향을 밝힌 곳은 한팀으로 도전장을 던진 홍성·예산을 비롯해 천안시와 당진시 등 3곳이다.

이들 지자체는 자료를 보강한 뒤 오는 31일 이전 도지사와 교육감이 공동으로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다음 달 평가와 심사를 거쳐 7월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3기 추진 방향은 ‘지역을 살리는 교육국제화 추진’이다.

각 시·군은 ▲교육과정 혁신형 ▲세계시민 양성형 ▲글로벌 교원 육성형 ▲해외 인재 유치형 등 4개 유형 중 선택하되, 복수 선택도 가능하다.

이 가운데 홍성·예산은 교육과정 혁신형과 해외 인재 유치형 등을 선택했다.

박 원장은 “대구 달서구와 북구, 인천 서·계양구, 연수구, 경기 안산·시흥, 전남 여수가 1~2기 특구로 지정돼 상당한 혜택을 누렸다. 우리도 그 혜택을 누려야 한다”며 “이는 민선8기 도정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구로 지정되면 초·중등학교의 교육과정 편성 운영의 자율성이 보장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목에서 박 원장은 “아직은 협의 중이지만 내포신도시의 획기적인 교육 발전을 위해 영재학교 설립을 준비 중이다. 특구로 지정되면 영재학교 설립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성·예산 교육국제화특구 추진 분야.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홍성·예산 교육국제화특구 추진 분야.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박 원장은 또 “특구가 되면 대학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와 지방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최근 홍성군 소재 청운대가 세계 혁신대학 랭킹에서 100대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홍성·예산에는 외국인을 비롯해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들의 한국생활 적응을 위한 센터나 프로그램 운영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로 최근 3년간 홍성·예산의 외국인은 2021년 2255명에서 지난달 말 2988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박 원장은 “내포신도시 인구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런 점을 잘 어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원장은 ▲미래누리 국제화 선도학교 ▲충남형 IB학교 운영 ▲에듀테크 활용 외국어교육 강화 ▲원어민 보조교사와 함께하는 외국어 교육 강화 ▲삶의 주체로 참여하는 세계시민교육 활성화 등 홍성·예산만의 10대 특화 정책도 소개했다.

이 가운데 박 원장은 충남형 IB학교 운영을 주목했다.

충남에서 특구 지정을 신청한 시·군 중 예산군 수덕초와 덕산고가 유일하게 충남교육청이 추진 중인 충남형 IB학교를 준비 중이라는 것.

박 원장은 “충남만 놓고 봤을 때 당진과 천안에서는 갖고 있지 않는 특장이다.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한 뒤 “홍성·예산의 사업 계획서는 100점 만점에 85점 정도인 것 같다. 조금만 더 보완하면 95점 이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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