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관련, 12개 상임위원회 이전 등을 담은 '규칙안'이 제출됐다.
하지만 지난 3월, 국회 운영위원회 개선소위원회가 '세종의사당 규칙안 제정을 위한 자문단' 구성을 요청하면서 건립 지연이 우려되고 있다.
자문단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효과 및 건립규모와 설계방향' 등에 대한 규칙안 심사를 진행하게 될 예정이다. 자문단을 구성하고, 심사 진행 과정이 추가되면 건립은 뒤로 미뤄질 수 밖에 없는 상황.
이에 세종갑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이 국회 세종의사당의 이전 규모 등을 정하는 국회규칙 제정과 관련해 조속한 여야협의를 촉구했다.
24일, 홍 의원은 원내지도부 교체 이후 열린 첫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윤재옥 운영위원장에게 “ 국회 세종의사당은 이미 4번의 연구용역을 진행했다"며 "바로 국회규칙을 제정할 수 있게 양당 간사간 협의할 것"이라고 요청했다.
이어 "좀 더 숙고가 필요하다면 원내지도부 체제에서 결성된 자문단 구성을 빨리 끝내고 , 정기국회 시작하기 전인 8월까지 집중적으로 회의해서 맞춰주기를 부탁한다"라며 "자문단 활동이 끝나야만 국회 규칙을 통해서 세종의사당이 진전할 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총선 국면으로 들어가면 실질적으로 세종의사당 건립은 1년 이상 지연될 수 있다" 며 "이번에 처리해도 2029~2030년 개원이 빠듯하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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