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조연환 기자] 대전교육청은 다음 달 16일까지 관내 교육시설 483교(기관 포함), 2696개소의 시설물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5일 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최근 전남 여수의 한 초등학교 체육관에서 발생한 내부 마감재 추락 사고를 계기로 마련됐다.
다목적강당‧체육관 등 289개소에 대해선 내부 마감재와 무대장치를 기술직 공무원과 학교 관계자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아울러 여름철 재해에 취약한 시설로 별도 관리하는 ▲급경사지 옹벽‧석축 등 붕괴위험시설 35개소 ▲화재에 취약한 기숙사 및 실험실습실 44개소 ▲수련시설 등 사고위험시설 1개소 ▲구조안전위험시설물 5개소 ▲대형공사장 4개소를 대상으로 민관합동점검을 운영한다.
교육청은 이번 점검을 통해 교육시설의 이상징후를 발견할 경우 확인점검을 실시해 조치 방법 및 시설물 관리 방안을 학교에 안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확인점검 중 중대한 결함이 발견되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예산 편성을 통해 보수‧보강하거나, 시설물 사용을 제한해 이용자의 안전을 우선 확보할 계획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장마와 태풍 등 자연 재난이 다수 발생하는 여름철에 대비해 교육시설의 취약 요소를 사전에 발굴하고, 보수‧보강 조치를 통해 이용자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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