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적한 대덕구 현안…"대전시가 나서야" 목소리
산적한 대덕구 현안…"대전시가 나서야" 목소리
산단 대개조·혁신도시 이전 사업 등 해결 시급
최충규 청장 "이장우 시장, 적극 지원을…중앙정부 설득해야"
  • 신성재 기자
  • 승인 2023.05.2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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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대덕구 현안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진=대전시·대덕구 제공/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대전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대덕구 현안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지역 내에는 변변한 문화·관광 인프라도 제대로 조성되지 않는 등 쇠퇴 속도가 급격히 진행될 수 있는 상황인데,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대전시와 대덕구가 협치를 통해 도시 발전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지난 2021년 인구감소지역 89곳을 지정했다.

행안부는 또 인구감소지역 외 감소지수가 높은 시·군·구 관심 지역 18곳을 별도로 지정했는데, 대전의 경우 동구와 중구, 대덕구가 포함돼 있다.

문제는 이 중 대덕구는 민선8기 구정 이전 마땅한 도시재개발계획도 수립되지 않았을뿐더러, 시의 지역 균형발전 계획에서도 소외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대전 대화동 1·2산단은 지난 2009년 재생사업 지구로 지정돼 추진되고 있지만 지지부진한 상태다. 또, 제2기 혁신도시로 지정됐지만, 정부의 결정이 계속 미뤄지면서 어떤 공공기관이 언제 이전될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민선8기 대전시정과 대덕구정의 공약이기도 한 계족산 시민공원 프로젝트와 새여울물길 30리 프로젝트의 경우 각 관광단지를 연결하는 도로 개설이 절실한데, 군부대가 있어 일대의 보안이 엄격한 만큼 난항을 겪고 있다.

뿐만 아니라 충청권 4개 시·도에서는 대청호 상수원보호구역 규제 완화를 공론화하고 있지만, 마땅한 관광·문화 인프라도 없어 균제가 완화된다고 해도 어떤 수혜도 받을 수 없다는 우려가 팽배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에 위치한 대청댐 밑에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서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결국 이장우 시장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대전 내 균형발전을 위해서 시가 선제적으로 나서 중앙정부를 설득하고, 다양한 시설 등이 대덕에 유치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문가들 역시 시와 대덕구가 적극적으로 협치해 도시 발전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짜임새 있게 수립해 체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한다.

대덕구 민선8기 인수위원장을 맡은 육동일 충남대 명예교수는 “대덕의 발전을 위해서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도시 재개발 발전 계획을 수립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와 대덕구가 적극적으로 협업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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