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기흥 라인을 대전까지…공격적 정책 추진"
이장우 "기흥 라인을 대전까지…공격적 정책 추진"
서울대학교 사회과학포럼서 기조연설…"우리 지역 힘으로 스스로 일구겠다"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3.05.26 16:0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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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은 26일 “서울 중심에서 판교까지 15km 라인에 대한민국이 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는 25km 기흥 라인까지 형성된 상태”라며 “제 목표는 150km인 대전 라인까지 확장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26일 “서울 중심에서 판교까지 15km 라인에 대한민국이 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는 25km 기흥 라인까지 형성된 상태”라며 “제 목표는 150km인 대전 라인까지 확장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26일 “서울 중심에서 판교까지 15km 라인에 대한민국이 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는 25km 기흥 라인까지 형성된 상태”라며 “제 목표는 150km인 대전 라인까지 확장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제8회 서울대학교 사회과학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그렇게 되면) 추가로 광주 라인, 부산 라인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이 수도권에 집중된 산업과 경제를 지방으로 확산시키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이 시장은 이어 “서울대를 1등 대학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일류대학이라고 한다. 대전시 역시 1등이 아닌 일류도시를 원한다”며 “이런 기반을 갖춘 도시를 서울과 수도권을 뛰어넘어 가장 삶의 질이 뛰어나고 양질의 일자리가 있는 도시로 만들지 못한다면 대한민국 어느 지방도시도 불가능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전시가 이 소명을 반드시 이뤄내겠다. 기흥 라인을 대전으로까지 당기기 위해 공격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에 앞서 이 시장은 자신이 충남 청양군 출신임을 언급한 뒤 “보좌관 8년, 국회의원 8년 생활을 하면서 서울과 가깝게 지냈다. 그에 따른 결론은 ‘대전으로 가자’는 것이었다”며 “서울은 너무 살기 힘들고 삶의 질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호텔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지만 제 입장에서는 서울과 대전이 거의 대등한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서울에 살면서 고등학교 친구들에게 ‘모이자’고 하면 만나는 시간 만 1시간 30분이 걸린다. 대전에서는 20분이면 만날 수 있다”며 “대전은 인구 150만 명 정도의 최적화된 도시다. 어제 누리로 3차 한국형 발사체가 발사됐는데 그 핵심 기술이 모두 대전에서 개발됐다”고 자랑했다.

이 시장은 “제 딸도 서울에 있다. 대전 사람을 소개시켜줬다. 곧 지역으로 내려오지 않을까 한다. (딸이) 대전에서 살았으면 하는 아버지로서의 희망이 있다”며 “서울에서 많이 살아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장우 시장은 “서울대 공대 정도는 대전으로 와도 괜찮을 것 같다. 대전의 연구기관과 결합한다면 세계적인 역량을 갖출 수 있다”고 제안했다. (대전시 제공)
이장우 시장은 “서울대 공대 정도는 대전으로 와도 괜찮을 것 같다. 대전의 연구기관과 결합한다면 세계적인 역량을 갖출 수 있다”고 제안했다. (대전시 제공)

이 시장은 이 대목에서 2020년 균형발전 지표 중 삶의 만족도가 수도권 3.59, 비수도권 3.64로 나온 사실을 언급하기도 했다.

다음으로 이 시장은 독일 머크사가 인구 10만의 중소 도시에 본사를 두고 있음을 언급한 뒤 “우리나라만 본사들이 서울에 있다”며 “서울대 공대 정도는 대전으로 와도 괜찮을 것 같다. 대전의 연구기관과 결합한다면 세계적인 역량을 갖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일류도시 대전을 만드는 일에) 기댈 생각은 없다. 우리 지역 힘으로 스스로 일구겠다. 남에게 기대지 않겠다. 그게 준비되면 돕지 말라고 해도 돕게 된다”며 “퀀텀밸리를 구축하기 위해 서울에 있는 키스트까지 모았다. 다른 도시들은 하려고 해도 못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계속해서 이 시장은 “중앙정부에서 반도체 연구 관련 1000억 원 정도를 받아냈다. 준비가 되니까 (중앙정부의 지원이)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다”며 “대한민국 청년들이 서울로 올라가 원·투룸에 월 100만 원씩 줘가며 편의점에서 김밥 먹는 삶으로는 미래가 없다. 삶의 질을 높여 고향에 와서 삶을 영위해도 수도권보다 훨씬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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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길현 2023-05-30 13:16:46
시장님 의견 1000% 공감합니다.
대전에서 젊은이들이 맘껏 미래를 설계하고 기회를 얻고 재밌게 놀기도 할 수 있는 곳
그곳이 대전이 될 것입니다.
추진하는 모들 일 꼭 이뤄지리라 믿습니다.
이장우 시장님 파이팅 ~~~~

이(홍)길동 2023-05-26 21:03:30
시장님 의견 1,000% 공감합니다
전국이 대한민국입니다
대전은 R&D 허브는 물론 국가 모든 연구기관이 위치하고 있고, 우리 기술과 지식역량을 힘을 하나로 모아
세계를 리더해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시장님 힘네세요
꿈 이루어지고 그렇게 되지 않으면 대한만국 미래 없습니다
파이팅!!!
시장님 존경합니다

이길동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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