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충남 학생들 역사·평화통일·인권캠프 '후끈'
[특별기획] 충남 학생들 역사·평화통일·인권캠프 '후끈'
[굿모닝충청-충남교육청 공동캠페인] ④ 32개 학교 894명 참여…6월 10일까지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3.05.2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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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대표 인터넷신문 굿모닝충청은 충남교육청과 공동으로 역사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특별기획 시리즈를 총 10회에 걸쳐 보도하고자 합니다. 충청인과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충남교육청은 역사교육의 일환으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역사·평화통일·인권캠프’를 2018년부터 운영 중이다. (북일여고 학생들이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일대에서 전통 공예 체험을 한 뒤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충남교육청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교육청은 역사교육의 일환으로 중·고등학생 대상 ‘역사·평화통일·인권캠프’를 2018년부터 운영 중이다. (북일여고 학생들이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일대에서 전통 공예 체험을 한 뒤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충남교육청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교육청은 역사교육의 일환으로 중·고등학생 대상 ‘역사·평화통일·인권캠프’를 2018년부터 운영 중이다.

교육청은 팀당 100만 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하며, 답사지역과 주제는 신청한 일선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기획·추진한다.

지난해에는 총 23개 학교 441명이, 올해는 이보다 많은 32개 학교 894명이 참여한다.

스타트는 서산 부석고 교사와 학생 28명이 끊었다. 이들은 지난 12일 태안의 근·현대사 역사 유적지를 탐방했다.

이들은 먼저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을 거쳐 유류피해극복기념관을 방문했다.

기념관은 2007년 12월 7일, 해상에서 선박 충돌로 다량의 기름이 유출된 사고의 극복을 전 국민에게 알리고, 방제에 동참한 123만 명의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노고를 기념하기 위해 개관된 곳이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당시 유류 피해의 흔적과 해양 환경의 소중함,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에 감사함을 느꼈다.

이어 태안동학농민혁명기념관과 기념탑을 찾아 사발통문을 제작하고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논산중 학생들이 지난 13일 광주광역시를 찾아 5·18 민주화운동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만났다. (사진=충남교육청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논산중 학생들이 지난 13일 광주광역시를 찾아 5·18 민주화운동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만났다. (사진=충남교육청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5·18 민주화운동 추모 기간이 다가오면 광주광역시 분위기는 엄숙해진다.

5·18 관련 유적지를 찾는 외지인들이 많아진다. 논산중 교사와 학생 등 22명도 그중 하나였다.

이들은 13일 광주를 찾아 5·18 민주화운동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만났다.

오전 일찍 버스에 몸을 실은 학생들은 5·18 민주화운동기록관을 견학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5·18 당시 계엄군의 헬기 발포 총탄 흔적이 발견된 전일빌딩을 견학한 뒤 5·18 민주광장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차례로 찾았다.

학생들은 불의에 항거하며 투쟁하던 민주열사들을 기억하고, 43년 전 5월의 광주를 어떻게 기억하고 계승할 것인가를 생각했다.

27일에는 대천여중 학생들이 독립기념관과 현충사 등 천안·아산지역 문화 유적지를 방문했다. (사진=충남교육청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27일에는 대천여중 학생들이 독립기념관과 현충사 등 천안·아산지역 문화 유적지를 방문했다. (사진=충남교육청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20일에는 천안 북일여고 교사와 학생 등 22명이 서울시 용산구에 다녀왔다.

이들의 주제는 ‘한국의 공과 예, 그 아름다운 전통을 잇다’였다.

용산 리움미술관과 용산 공예관에서 각각 열린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 ‘한국 공예의 미, 오천년 이어 오늘’ 전시회를 관람했다.

또한 도자기와 칠보, 하니 공예 등 전통 공예를 체험했다.

같은 날 ‘예산-서산지역에 있는 우리의 고유 문화를 찾아서’를 주제로 참여한 충남삼성고 학생들은 추사 김정희 선생 고택과 기념관, 서산 마애 삼존불, 내포 보부상촌, 수덕사 등을 답사했다.

서산 대산중 학생들은 태안동학농민혁명기념관과 안흥진성,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 등을 찾았고, 27일에는 대천여중 학생들이 독립기념관과 현충사 등 천안·아산지역 문화 유적지를 방문했다.

서산 대산중 학생들이 20일 태안동학농민혁명기념관과 안흥성,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 등을 찾았다. (사진=충남교육청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서산 대산중 학생들이 20일 태안동학농민혁명기념관과 안흥성,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 등을 찾았다. (사진=충남교육청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27일까지 총 22개 학교가 캠프에 참여했다.

오는 30일에는 홍성중이 학생들에게 아산지역 곳곳에 분포된 문화재 답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캠프는 다음 달 10일까지 이어진다.

교육청은 캠프 운영을 통해 ▲올바른 역사의식 함양 ▲학생 중심 체험으로 민주시민 역량 함양 ▲한국 근현대사에 대한 이해 제고 ▲동아시아 역사 인식 제고를 통한 평화 유지 방안 고민 ▲상호 존중과 배려를 통해 학교폭력 예방교육 실현 등을 기대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우리 역사와 문화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평화통일과 함께 세계 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연계한 체험중심 역사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충남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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