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도내 11개 시군의 대표 축제장에서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해 탄소배출 983톤을 줄일수 있을 전망이다.
30일 도내 11개 시·군 축제추진기관 대표자들은 주요 축제장에서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일회용기 없는 친환경 문화축제’를 만들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들은 축제장 내 식당에서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축제장 내 쓰레기 발생량 줄이기와 재활용품 분리수거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대상 축제는 ▲청원생명축제(10.6.~10.15.) ▲우륵문화제(9.9.~9.13.) ▲2023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9.27.~10.2.) ▲보은대추축제(10.13.~10.22.) ▲지용제(9.7.~9.10.) ▲영동난계국악축제&대한민국와인축제(10.12.~10.15.) ▲증평인삼골축제(10.12.~10.15.) ▲생거진천문화축제(10.6.~10.8.) ▲괴산고추축제(8.31.~9.3.) ▲음성명작페스티벌(9.21.~9.24.) ▲단양소백산철쭉제(5.31.~6.4.) ▲단양온달문화축제(10.6.~10.9.) 등이다.
이들 축제장에서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기 105만 6000개를 축제장 내 식당에서 사용하게 되며 이를 통한 일회용품 폐기물 발생 저감량은 528톤, 탄소배출 저감량은 983톤으로 추정됐다.
일회용품 폐기물 528톤 저감은 일일 발생 생활폐기물 평균 4.68% 감소 효과를 나타내며, 983톤의 탄소배출 저감은 나무 10만 8021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다.
도는 축제 방문객이 다회용기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축제장 내 제공되는 다회용기 사용 인증샷 및 만족도 조사 참여 이벤트를 추진할 계획이며 참여자에게 폐비닐을 재활용한 화분 및 모바일 커피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영환 도지사는 “일회용기 없는 친환경 문화축제는 충북도의 신산업과 문화예술·생태환경의 공존, 탄소중립 사회로의 진입을 상징하는 중요한 행사”라며 “청정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로 향하는 발걸음의 하나로 일회용기 없는 축제를 위한 지원 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시행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