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 영상 조작의혹 까지 ?
뉴스타파, 영상 조작의혹 까지 ?
인터뷰 통편집, 욕설 합성, 남의 영상 무단 도용까지 의심받아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3.05.30 15:15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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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에 보도된 뉴스타파 박종화 기자의 기사. 이 기사로 인해 뉴스타파에 대한 비판과 성토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 26일에 보도된 뉴스타파 박종화 기자의 기사. 이 기사로 인해 뉴스타파에 대한 비판과 성토가 줄을 잇고 있다.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26일에 보도된 뉴스타파 박종화 기자의 기사 〈[특집 다큐] '재명이네 마을'과 '건희 사랑'〉이 연일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 기사가 난 이후 민주당 지지자 및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 사이에선 뉴스타파 구독 및 후원 취소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믿었던 언론사가 이런 보도를 내니 분노와 실망을 이렇게 표출한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 박종화 기자의 기사에 첨부된 영상이 이른바 ‘악마의 편집’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다. 즉, 영상 내용 일부가 조작되었을 수도 있다는 것. 먼저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의 이사장이자 유튜브 채널 알리미황희두의 운영자 황희두 씨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3월 말에 뉴스타파 측에서 인터뷰 전화가 와서 4월 4일경에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런데 인터뷰 영상은 모두 통편집되었다.”고 주장했다.

뉴스타파 측에서 4월 4일에 황희두 씨를 불러 인터뷰를 진행했으나 그의 인터뷰는 통편집되었다. 이 과정에서 황 씨 측에 양해를 구하지도 않았다고 한다. 그의 심경을 본인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이렇게 밝혔다.
뉴스타파 측에서 4월 4일에 황희두 씨를 불러 인터뷰를 진행했으나 그의 인터뷰는 통편집되었다. 이 과정에서 황 씨 측에 양해를 구하지도 않았다고 한다. 그의 심경을 본인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이렇게 밝혔다.

황 씨는 처음엔 1, 2부로 나눠서 편성했기에 그런가 했지만 현재 그 기사가 나고 나흘이 지나도록 후속기사가 올라오지 않아 자신의 인터뷰가 통편집되었다는 걸 인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황 씨의 말에 따르면 뉴스타파 측에서 통편집을 했으면서 따로 연락도 주지 않았다고 한다. 그럼 도대체 황희두 씨는 왜 부른 것인가?

또 문제는 뉴스타파가 황희두 씨를 초청해서 인터뷰를 한 내용과 기사 내용이 완전히 상반되었다는 것이다. 황 씨는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뉴스타파 측이 팬덤 정치에 대한 평가와 본인이 노무현재단에 들어가게 된 계기, 노사모와 개딸 비교 분석 등의 질문을 했다고 한다. 또 황 씨는 그 당시 인터뷰 자리에서 과격한 욕설 문자, 과도한 비방 행위에는 단호히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앞서 언급한 정치인들처럼 추상적으로 '팬덤 정치'라고 싸잡아 비난하는 모습도 잘못됐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황 씨의 인터뷰 당시 분위기대로라면 기사 내용은 지금과 같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사 내용은 ‘팬덤 정치’는 나쁜 것이고 개딸은 악마들이나 다름 없는 식으로 묘사되어 있다. 또한 박지현과 박용진, 이원욱 의원 등이 마치 아무 이유 없이 개딸들에게 린치를 당하는 선량한 피해자인 양 묘사되어 있었다. 그들이 왜 개딸들로부터 비판을 받는지는 쏙 빠졌다.

사법정의TV의 김한메 씨도 뉴스타파가 본인의 인터뷰 영상을 악마의 편집하여 강성 폭력 지지자로 둔갑시켰다고 본인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밝혔다.
사법정의TV의 김한메 씨도 뉴스타파가 본인의 인터뷰 영상을 악마의 편집하여 강성 폭력 지지자로 둔갑시켰다고 본인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밝혔다.

사법정의TV 대표 김한메 씨도 본인 유튜브 채널의 커뮤니티에 뉴스타파 측과 한 인터뷰 내용 대부분은 민주당이 180석 의석을 얻고도 개혁에 실패한 것에 대한 비판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 내용은 이상하게 김한메 씨를 강성 폭력 지지자의 하나로 둔갑시키는 것으로 바뀌었다.

영상 조작 의혹을 사고 있는 사례는 또 있다. 유튜브 채널 나두잼TV 측에서 이 사실을 공개했는데 문제의 영상은 강병원 의원(서울 은평구 을)을 향한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의 욕설이 담긴 영상이었다. 뉴스타파 측에서 공개한 영상에는 길을 가는 강병원 의원을 향해 이재명 대표 지지자 중 한 사람이 “강병원!”하고 소리친 후 “뭐가 잘 나서 X발! 뻔뻔하게 가운데로 걸어가냐? 나쁜 새끼야!”라고 욕설을 퍼붓는 장면이 들어가 있었다.

유튜브 채널 나두잼TV 측에선 본인 영상을 뉴스타파가 인위적으로 조작하여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증거 영상과 함께 본지의 기사를 함께 첨부하며 뉴스타파를 성토하고 있다.

그러나 원본 영상은 달랐다. 욕설은 없었고 “당당하다!”하고 외치는 소리와 “왜 그러시는 거예요? 대표님한테.”라는 질문만 있을 뿐이었다. 나두잼TV 측에선 “뉴스타파에서 어이없게도 저의 원본 영상과는 다른상태고 목소리 따로 넣고 영상 따로 넣어서 믹스를 해서 사람들이 보고 오해할 수 있도록 제작을 해서 올렸네요????? 해도 해도 너무하네요 영상이 이상해서 원본과 확인 해보니까 영상하고 목소리하고 상황이 안맞는데 와 충격이네요 이거”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 뿐 아니라 유튜브 채널 강녀TV의 말에 따르면 “박지현 기자회견 마치고31분 후부터 보세요 뉴스타파 제영상 편집? 뉴스타파 저여기자 전화 안받아요 이태원참사 가짜유가족 함께 있을때 뉴스타파 박종화 기자도 있어!”라고 했다. 즉, 뉴스타파가 강녀TV의 영상을 무단 사용해 ‘개딸 강성 지지층’으로 악마화했다는 것이다. 왜 저작권까지 위반하면서 남의 영상을 무단 사용한 것인지 모르겠다.

유튜브 채널 강녀TV는 뉴스타파가 본인 영상을 무단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박종화 기자에게 항의하려 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는다고 한다.
유튜브 채널 강녀TV는 뉴스타파가 본인 영상을 무단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박종화 기자에게 항의하려 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는다고 한다.

도대체 뉴스타파는 왜 조작의심까지 받고 있는 영상을 보내면서 이재명 대표 지지자 악마화를 한 것일까? 유투버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박지현의 말은 사실 그대로 들려주면서 왜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의 목소리는 삭제하거나 변조해서 보낸 것인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 이건 뉴스타파 보도의 신빙성과 진실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게 되고 또한 무슨 의도에서 이런 기사를 낸 것이냐는 질타를 받을 수밖에 없다.

개딸들이 박지현을 비판 한 이유는 무엇인가? 박지현은 마냥 선량한 피해자라고 할 수 있을까? 이 지점에 대해서도 파헤치는 것이 언론의 사명일 것이다. 하지만 뉴스타파는 박지현의 말만 일방적으로 보도했고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의 말은 통편집하거나 변조해서 보내는 편향성을 보였다. 이는 명백히 비판받아야 마땅한 점이라 볼 수 있다.

박지현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되었을 당시까지는 개딸들에게 그렇게 심한 비판을 받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가 비상대책위원장이 된 후 온갖 논란을 일으켜서 개딸들이 비판을 하게 된 것이다.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 집중〉의 사회자 김종배 씨는 “미국의 트럼프 지지자들이 총 들고 국회의사당으로 난입한 거잖아요. 비교하면 지금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민주적 절차에 따라서 본인의 정치적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현의 자유를 추구하면서 하고 있는 거죠. 다만 그 과정에서 정도 이상의 선을 넘는 모욕적 표현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문제인 것이지 이른바 개딸들이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악은 아니잖아요. 오히려 과거를 돌아보세요. 이른바 디지털 정당화가 되면서 정당 민주주의에서 직접 민주적 요소가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던 게 민주당이에요. 그렇지 않습니까? 그러면 지금 이른바 개딸들이 그러면 당이 열려 있는 어떤 소통구조를 통해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그래서 자신들이 생각하는 것들을 관철시키려고 노력하는 것은 누가 뭐라고 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절대 누가 뭐라고 할 수 있는 게 아니죠. 그리고 그거는 이전에 민주당이 디지털 정당을 떠들고 직접 민주주의를 떠들었던 것에 비춰본다면 그런 얘기 하면 더 안 되는 거죠.”고 했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개딸 악마화 작업은 수구 언론들과 그 수구 언론의 공세에 동조한 소위 ‘수박’ 의원들의 합작품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뉴스타파 역시 그에 동참한 모양새를 띄고 있다. 하지만 김종배 씨의 말마따나 개딸의 일부 과격한 행동이 문제가 되는 부분은 있지만 더 큰 문제는 개딸의 비판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이들을 악마로 묘사하는데 일조하는 민주당 정치인들의 태도가 더 큰 문제일 것이다.

소위 ‘수박’이라 불리는 민주당 정치인들이 한 번쯤 “왜 내가 그 ‘개딸’이란 무리들에게서 ‘수박’이라고 비판을 받고 있는가?” 성찰해 본 적이 있었는가? 욕 먹었다는 사실만 부각시키며 언론을 앞세워 이재명 대표더러 개딸과 절연하라고 목청을 높이기 전에 그 개딸들의 목소리를 한 번이라도 제대로 듣긴 했었는가? 이른바 개딸을 악마로 만드는 것은 쉽다. 하지만 그 전에 개딸들의 목소리를 한 번쯤 들어주는 것이 정치인의 자세이고 언론의 자세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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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 2023-05-30 17:32:55
뉴스타파는 리영희 선생의 이름을 더럽히지 말아라. 국가보다 진실이라고 했는데 조작까지 해? 그래놓고 사과 한마디 없구나. 대 실망이다.

ㅇㅇ 2023-05-30 17:04:34
뉴스타파 왜 이러나 이 정도밖에 안되는 언론이였나 더 실망시키지 마라

블루스카이 2023-05-30 16:42:14
뉴스타파, 박정화 피디는 비명계와 결탁한 것은 아닌지 의심이 됩니다. 이낙연이 곧 돌아온다고 하니 개혁을 방해하려고, 지지자들을 갈라치기 하는 것은 아닌지~ 다 파헤쳐서 기득권에 기생하는 것들은 이번에 다 몰아내길

굿모닝충청감사 2023-05-30 16:24:55
뉴스타파 박종화 기자, 당장 해명하라!

앨리스 2023-05-30 16:19:41
박정화 피디는 악의적 왜곡을 중단하고,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사죄하라.
그런다고 박지현을 중도층이 좋아할 줄 아냐?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지지는 커녕
지난 지방선거 참패의 원인을 제공해서 미운털이 단단히 박힌 주제에 어딜 감히 나대냐.
비례대표 나오고 싶은 모양인데, 차라리 경선에 나와 개처발리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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