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국립세종수목원이 5월 30일부터 세종시보건소와 함께 초기치매자 대상 맞춤형 정원치유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50명을 대상으로 30일부터 10월 10일까지 15회차 장기교육으로 진행된다. 세종시 보건소는 정원치유 프로젝트의 참여자를 모집했으며,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 계층 등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고위험군을 선별했다.
프로젝트에는 ▲가든 크래프트 ▲가든파티 ▲아로마테라피 등 정원치유 교육이 담겨있다.
먼저 가든 파티 프로그램에서는 상추나 방울토마토 같은 먹거리 채소들을 직접 심어볼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나중에 성장한 채소를 수확하고, 직접 간단한 샐러드 등을 만들어 가족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치매 환자는 인지능력이 저하되는 특징이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직접 주제를 정해 망토나 가면을 원하는 소재를 붙여 만들어보는 '가든 크래프트'도 운영된다.
아로마테라피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꽃 농축액인 아로마향과 본래 꽃의 향기를 비교하면서 이를 매칭해볼 수 있다.
이유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누구나 소외받지 않는 따뜻한 정원치유 교육을 통해 수목원과 장애인이 동행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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