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국회의원(대전동구)이 31일 “인물론으로는 윤창현 의원보다 내가 우위다. 총선 승리 자신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날 대전 중구 한 식당에서 열린 <디트뉴스24> 노동조합 창립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장 의원은 “서울대 법대를 나오고 검사 출신에 젊은 정치신인이 제 지역구인 동구에 출마한다면 조금 위험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윤 의원이라면 자신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또 "동구가 민주당에 위험한 지역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인물 대 인물로 가는 형국이라 제가 더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비례대표인 윤 의원은 현재 대전 동구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어 정치권에서는 장 의원과의 맞대결 가능성을 유력하게 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장우 시장이 윤 의원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모양새여서 그 기세가 만만치 않을 거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장 의원은 인물 대결에서 절대 밀리지 않을 거라며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다.
다음으로 장 의원은 대전지역 최대 현안인 도심융합특구법이 최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것과 관련 “수년 간 상당한 공을 들였다. 관계부처와 국회 상임위 등을 찾았다”며 “윤 의원이 관련 법안을 발의한 것은 숟가락만 얹은 것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앞서 앞서 장 의원은 지난해 9월 19일 ‘도심융합특구 조성과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후 바로 다음날인 20일 윤 의원이 '도심융합특구 조성을 통한 지방 역세권 등 개발지원과 지역혁신 선도기업 육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계속해서 장 의원은 SRT 서대전역 패싱 논란에 대해서는 “노선의 확충이 아니라 조정인 만큼 이를 서대전역 패싱이라고 하는 것은 지나친 감이 없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