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4대 광역행정기관(도청·교육청·도의회·경찰청) 소재지인 내포신도시 홍예공원이 새 단장 한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용록 홍성군수, 최재구 예산군수는 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명품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도와 홍성·예산군은 2025년 상반기까지 홍예공원 명품화 사업을 완료하기로 약속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마스터플랜 수립과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한다. 사업에 소요되는 비용은 양 군과 공동으로 부담한다.
또한 양 군은 헌수목과 조형물 접수, 심의 및 식재 등 마스터플랜을 통해 제시된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홍예공원을 인근 용봉산과 수암산, 도청사, 골프장 등과 연계해 규모를 키우는 한편 다양한 문화·예술 시설을 마련해 명품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관련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다.
도는 도민에게 단풍나무와 느티나무 등 1000그루를 기증받아 홍예공원에 ‘도민 참여 숲’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날 업무협약에 이어 첫 헌수 기증식이 열렸다.
농업중앙회 충남세종지역본부, NH농협은행 충남영업본부, KB국민은행 충청지역그룹,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대한건축사협회 충남건축사회 등 14개 기관은 총 2억 원의 헌수금을 전달했다.
오는 10월 31일까지 도와 양 군 누리집을 통해 헌수를 받는다. 금액은 50만 원부터 가능하다.
헌수금은 양 군에 전달, 도민 참여 숲 수목 구입 비용으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세계 속 명품 홍예공원을 만들어 충남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도민에게 선물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27만4천738㎡ 규모로 2015년 12월에 조성된 홍예공원은 내포신도시 홍성과 예산 경계부에 위치하고 있다.
그동안 김 지사는 수차례 홍예공원을 세계적인 명품 공원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