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5일에 리얼미터에서 발표한 6월 1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는 전 주 대비 오차범위 내 소폭 하락하여 약보합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또한 전 주 대비 소폭 하락해 약보합세를 나타낸 반면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 주 대비 소폭 상승해 강보합세를 나타낸 것으로 드러나 양당 간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먼저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를 보면 긍정 39.8%, 부정 57.4%로 나타나 긍정평가는 전 주 대비 0.2%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전 주 대비 0.7%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여론조사 상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4월 3주 차 조사에서 32.6%를 기록하며 최저점을 기록한 후 5주 연속 작은 폭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했는데 이제 상승세가 멈추었음을 보여주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 1곳에서만 54.7% : 42%로 긍정평가가 오차범위 밖에서 더 우세했을 뿐 나머지 대부분의 지역에선 부정평가가 과반을 넘었다. 특히 호남에선 부정평가가 무려 80.9%를 기록했으며 제주도 역시 75.6%를 기록해 그 뒤를 이었다. 다만 부울경과 강원도는 부정평가가 더 높긴 했지만 오차범위 안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이하 세대에선 부정평가가 훨씬 더 우세했고 70대 이상 노년층에선 긍정평가가 더 우세했다. 특히 40대의 경우는 부정평가가 무려 71%를 기록해 전 세대를 통틀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외 18세 이상 20대와 30대, 50대 모두 부정평가가 60%를 넘었다. 반면에 70대 이상 노년층에선 60% : 32.1%로 긍정평가가 2배 가까이 더 앞섰다. 60대는 긍정과 부정이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했다.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43.7%로 선두를 지켰고 국민의힘은 39.4%로 2위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 주 대비 0.8%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전 주 대비 1.3%p 상승해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4.3%p 차로 좁혀져 오차범위보다 약간 더 큰 수준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인천/경기와 호남, 제주도에서 확실한 우세를 점했다. 반면에 국민의힘은 부울경과 대구/경북 등 영남권에서 확실한 우세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 서울과 충청권, 강원도는 양당 간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안에 있어 경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8세 이상 20대와 40대, 50대는 더불어민주당이 크게 우세했고 60대와 70대 이상 노년층에선 국민의힘이 더 우세했다. 특히 40대와 50대에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각각 55.4%, 51.5%를 기록하며 여전히 과반을 넘는 모습을 보여 진보세의 건재함을 보였다. 반면에 70대 이상 노년층에선 국민의힘 지지율이 60.1%를 기록했다. 30대는 양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했는데 대신 이 세대는 모든 세대를 통틀어 무당층의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나흘 간(29일은 대체공휴일로 미실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조사방법은 무선(97%), 유선(3%) ARS 자동응답조사 방식이며 응답률은 3.1%이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2.2%p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및 리얼미터 홈페이지(www.realmeter.net)를 참고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