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이른바 ‘대덕구 소외론’에 대한 원칙을 강조하고 나섰다. 결론은 “구 발전은 구가 주도해야 한다”는 것.
이 시장은 5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6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이동한 대덕구 부구청장을 향해 “(최충규) 구청장이 요즘 고민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시도 많이 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기본적인 방침은 ‘우리 도시는 우리 스스로 일군다’는 것”이라며 “유성구나 서구도 마찬가지로, 창조적인 발상과 모든 상상력을 동원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만들어내고, 거기에 시가 도와주고 협조할 수 있는 것을 제시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강조했다.
“시가 일방적으로 만드는 것은 좋은 일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대덕구의 경우 좋은 정책 개발에 더 역량을 모아서 시와 적극 상의하면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제 얘기를 정확히 들어야 한다. 구 발전은 구가 주도해야지 ‘안 줘서 불만이다’가 돼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이 부구청장은 “앞으로 그런 사업을 많이 발굴, 적극적으로 (시에) 요청하겠다”고 답했다.
이 시장은 간부회의 말미에도 “부구청장님들, 청장님께 제 말씀 꼭 전해달라”며 “5개 구는 스스로 일어난다. 우리는 뒷받침해드릴 뿐”이라며 “시가 5개 구의 균형발전을 위해 정책개발을 하겠지만, 구에서도 끊임없이 정책을 개발해 (시에) 넘겨주셔야 한다”고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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