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충북에서 ‘아름답게 가치있게!’라는 주제로 업사이클링 자원순환 의류 패션 공모전과 환경 체험행사가 펼쳐졌다.
충북도와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충북환경교육센터는 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제28회 환경의 날 기념식 및 범도민캠페인, 업사이클링 자원순환 의류 패션 공모전을 개최했다.
올해 세계 환경의 날 주제는 #BeatPlasticPollution’(플라스틱 오염 이겨내다)이다. 세계 주제에 맞게 플라스틱 오염의 위험성을 알리고자 지구를 아름답게, 소비는 가치 있게라는 의미를 담겨있다.
이우종 충북도 행정부지사의 개회사에 이어 충북환경선언문 낭독이 이어졌고 민간, 단체, 공무원 등 31명에게 환경유공자표창이 수여됐다.
이어 공모전 심사를 위해 사전행사로 진행된 런웨이는 전문모델이 아닌 초등학생부터 일반인이 참여한 피팅모델들의 활약도 돋보였으면 즐겁고 풍성한 행사 분위기를 연출했다.
공모전 대상에는 한복천과 조각천, 청바지를 활용한 작품을 선보인 이해은씨가, 최우수상은 원피스를 투피스로 만들고 사용하지 않는 에코백을 조각천과 자투리 천으로 디자인한 임지은씨, 약혼식 한복을 활용한 롱블라우스를 출품한 박정순씨 2명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청바지와 청자켓, 버려지는 우산천, 입지 않은 롱 스커트를 활용해 좋은 점수를 받은 이경희, 박수현, 이은규씨가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옷장 속에 잠자고 있거나 낡고 작아진 의류를 활용해 또 다른 의상으로 업사이클링한 작품들이 다양하게 선 보였다. 청바지 청자켓, 입지 않는 한복, 조각천 등을 활용한 작품들은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의미있는 소비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염우 청주새활용시민센터 관장은 “소재가 청바지, 한복 현수막 등 이용해 다양한 실험적 시도 있었다. 작가와 모델, 관객들이 한마음으로 런웨이를 즐긴것 자체가 지구를 살리기위한 한마음이었다고 본다”라고 평가했다.
대상 수상자는 “뜻깊은 공모전에 참여하여 어설프지만 집에서 활용하는 것을 소개했을 뿐인데 이런 큰 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고 기치있는 소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주변사람들에게 알리는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이날 청주시 성안길에서 진행된 범도민환경캠페인은 시민 300여명이 참여해 다양한 환경체험활동을 하며 환경의 날 의미를 되새기고 실천 활동을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