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교안위 행감: 교육정책국
"세종예술고 예다움 조합의 '다기 세트' 등
학생들이 만드는 물품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세종산 쌀·복숭아 가공용품도 적극 사용해
시와 교육청 홍보하는 좋은 수단으로 삼길"
[굿모닝충청=박수빈 기자] 민주당 김효숙 세종시의원이 세종교육청을 향해 "매해 소비되는 답례품을 학교협동조합 생산품이나 고향사랑기부제 뮬퓸 등을 적극 활용해달라"고 주문했다.
김효숙 의원은 교육정책국을 대상으로 5일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육청과 시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바로 답례품"이라며 "하지만 너무 뻔한 물품으로 제공하고 있어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라고 피력했다.
실제로 교육청의 최근 3년간 부서별 기념품 및 홍보용품 제작, 집행현황을 분석한 결과 2억 3000만 원이 집행됐다. 품목은 ▲우산 ▲수건 ▲텀블러 ▲손난로 ▲에코팩 등이었다.
이어 세종예술고등학교의 예다움협동조합에서 제작한 다기 세트를 소개한 김 의원은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만든 이런 물품을 답례품으로 사용하는 것이 세종교육의 아이덴디티(정체성)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이밖에도 장영실고등학교나 세종미래고등학교의 협동조합 상품들도 개발되고 활용된다면 학생들이 각자의 직업을 갖게 되는 데에도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며 "이처럼 지역 인재들이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현재 저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정위원회에 있는데, 선물용으로 하기 좋은 선물들이 이미 많다"라며 "이처럼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이나 복숭아를 활용해 만드는 가공용품도 답례품도 활용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주희 교육정책국장은 "지역의 농산물이나 다양한 홍보품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경제에도 활성화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었다"라며 "학교협동조합 활성화 측면에서 물품들을 각 부서에 안내해 기념품이나 홍보용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