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박수빈 기자] 상병헌 전 세종시의장이 '성추행 혐의' 등으로 의장직을 박탈당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순열 의원(산업건설위원장)이 남은 임기를 맡게 될 것으로 보다.

민주당 의원들은 6일 오후, 의원 총회를 열고 임기가 1년 15일 남은 상반기 의장직에 이순열 위원장을 추대했다. 공석이 될 예정인 산업건설위원장엔 이현정 의원이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부원내대표인 김영현 의원은 "오늘 의원 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라며 "의장 선거는 오는 15일로 예정돼 있는 제83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현재 공석인 제2부의장 선거도 함께 병행될 것"라고 덧붙이며 "상병헌 전 의장은 산건위로 간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아직 확정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제2부의장은 국민의힘 의원이 맡게 되며, 김충식 의원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편, 세종시의회는 민주당의원들이 다수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의장선거에서 이순열 의원이 무난히 당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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