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짠’ K-스낵 일본서 인기..일부 지방 ‘품귀’ 현상
‘단짠’ K-스낵 일본서 인기..일부 지방 ‘품귀’ 현상
- 日 세븐일레븐 전국 2만 1천여 개 점포서 한국 과자 판매
- KOTRA, “2023년 수출 창출 효과 200만 달러”...저변확대 노력
  • 이동우 기자
  • 승인 2023.06.0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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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국 과자. 사진=KOTRA 제공
〈일본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국 과자. 사진=KOTRA 제공〉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콘칩, 꿀꽈배기 등 한국을 대표하는 K-스낵이 일본에서 가장 많은 점포를 보유하고 있는 세븐일레븐에서 판매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지난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본에서 가장 많은 편의점 수를 자랑하는 세븐일레븐이 일본 전역에서 ‘K-스낵’ 판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키나와를 제외한 일본 전 지역 2만 1천 개 매장이 참여하고 있다.

K-스낵의 일본 세븐일레븐 입점은 KOTRA 일본지역본부와 세븐일레븐 간의 협업을 통해 성사됐다. KOTRA는 “지난해 8월과 11월, 도쿄의 세븐일레븐 본사에서 ‘K-스낵 시식회’를 진행했다”며 “세계적으로도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대형유통망의 입점 심사를 최종적으로 통과한 제품이 16개”라고 했다.

KOTRA 관계자는 “올해 K-스낵의 일본 편의점 판매에 따른 수출 창출 효과는 200만 달러 수준에 이를 전망”이라며 “도쿄, 요코하마 등 도심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한국 제품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인구 220만의 지방 도시 니가타현에서 한류 전문샵을 운영하는 일본 기업의 담당자는 “지방에서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해 한류 제품의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주력제품인 솜사탕 과자를 세븐일레븐에 입점시킨 국내 기업 관계자는 “일본 어린이들이 우리 솜사탕을 사 먹을 날이 올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일본 수출은 작년 대비 2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세븐일레븐 외에도 일본의 대형 할인 잡화점인 돈키호테, 수입 식료품 체인점 칼디(KALDI), 일반 슈퍼마켓 등에서도 K-스낵이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021년 일본의 랭킹 전문 미디어 ‘Ranking goo’의 조사에 따르면, 일본 소비자의 일본 내 한국 과자 구매처는 오프라인의 비중이 전체의 66%로 인터넷 구매(9%)를 크게 앞섰다. 한국 과자를 구입한 계기 역시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견’(45%) 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지인 추천(29%)’, ‘SNS나 TV를 보고 나서(14%)’ 순이었다.

김삼식 KOTRA 일본지역본부장은 “20년 전부터 시작된 일본 내의 한류는 이제 유행이 아닌 일본인들 생활의 일부로 자리잡았다”며 “KOTRA는 기존의 단발성 소비재 마케팅 지원을 넘어서 일본 전역에 점포를 보유한 대형유통망과의 협력을 강화해 K-소비재의 일본 내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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