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 핵심 공약 'IB학교 운영' 속도
김지철 충남교육감 핵심 공약 'IB학교 운영' 속도
준비학교 14개교 대상 관심학교 등록 준비…올 연말 후보학교 신청 추진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3.06.07 13: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교육청이 ‘충남형 IB학교 운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충남교육청이 ‘충남형 IB학교 운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교육청이 ‘충남형 IB학교 운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준비학교 14개교를 대상으로 인증학교가 되기 위한 첫 절차인 관심학교 등록을 위한 신청을 받을 예정인 것.

이어 올해 안에 후보학교 등록을 위한 절차를 밟을 방침인데,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7일 교육청에 따르면 IB는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교육재단 ‘국제 바칼로레아 기구(IBO)’가 개발·운영 중인 교육과정이다.

IB 교육 도입을 위해선 IBO의 관심·후보·인증학교 등 3단계 절차를 거쳐야 한다.

김지철 교육감은 지난해 6.1 지방선거를 통해 충남형 IB학교 운영을 공약했으며, 2026년까지 초·중·고 1곳씩 총 3곳의 인증학교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충남형 IB학교 추진실무단’을 구성, 대구와 제주 등 타 교육청의 운영 사례를 수집·분석하면서 자체 모델을 개발했으며, 일선 학교의 신청을 받아 ‘준비학교’를 운영했다.

준비학교에는 공주·부여·아산·예산·청양지역 초 4, 중 4, 고 6개교 등 총 14개교가 참여했다.

교육청은 충남형 IB학교 현장 지원단을 1월 구성해 운영 중이다.

특히 관심학교 신청 지원을 위해 IB학교 전문적학습공동체 운영, 교육공동체 대상 IB 교육과정 이해 확산 등을 위한 연수 등을 실시한 바 있다.

교육청은 이달 중 준비 상황을 점검한 뒤, 다음 달 중 희망 학교를 대상으로 IBO의 관심학교 등록을 요청할 방침이다.

11월 중에는 IBO와 협력각서(MOC)를 체결할 계획이다. 다음 절차인 후보학교 신청을 위해선 MOC 체결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학교 당 약 1000만 원을 IBO에 지불해야 한다. 이 비용은 IB 학교로 운영하기 위한 컨설팅 비용 등이 포함돼 있다. 후보학교로 지정되면 별도의 연회비도 내야 한다.

관심학교 단계까지는 등록비와 연회비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후보학교가 되면 최대 2년간 검증 기간을 거쳐 인증학교로 신청이 가능해진다. IBO는 5년마다 재인증 심사를 한다. 교육청은 2026년쯤 충남형 IB학교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7일 기자와 만나 “준비학교 가운데 몇 개교가 관심학교로 신청할지 알 수 없지만 지속적으로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음 절차인 후보학교 등록을 거쳐 2026년까지 인증학교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선 교육공동체 전체의 동의가 필수적인 만큼 홍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