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정례회서 대덕구 현안 쟁점으로 부상
대전시의회 정례회서 대덕구 현안 쟁점으로 부상
이효성 의원 1·2 산단 재생사업 등 집중 질문
"타 자치구에 비해 낙후된 지역 살펴달라" 요청
이택구 행정부시장 등 "향후 계획 수립해 처리할 것" 약속
  • 신성재 기자
  • 승인 2023.06.0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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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제271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대덕구 지역 현안이 쟁점으로 부상했다. (사진=대전시의회 제공/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7일 진행된 대전시의회(의장 이상래) 제271회 1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는 대덕구 현안 사업이 쟁점으로 부상했다. 

같은 원도심인 동구·중구 보다 낙후된 대덕구에 시 산하 공공기관 이전 등 획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는데, 집행부는 일단 난색을 표했다.

이날 시정질문에 나선 이효성 의원(국민·대덕구1)은 “지역 노후된 대전 1·2산단 재생사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계족산 휴양림 개발 및 관련 도로망은 추진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 궁금하다”며 “1990년대부터 신도시 개발과 인구 유동에 따라 대덕구의 경제·사회적 기능은 약화됐다. 이장우 시장이 지역을 방문했을 때 균형발전 의지와 지역 숙원 사업 추진을 통해 대덕구 재창조 의지를 보여주셨는데, 현재 대덕구에는 시 산하 공공기관이 하나도 없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대덕구에 시 산하 공공기관 재배치가 어느 지역보다 절실하다”며 “시의 공공기관 이전 의지가 높은 만큼 대덕구에 시립 명칭이 붙는 기관 건립 이전에 명쾌한 답변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먼저 대전 1·2산단과 관련 답변자로 나선 한선희 전략사업추진실장은 “스마트 편의시설 확충 등 산단 대개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향후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한 실장이 밝힌 대전 1·2산단 대개조 사업 주요 내용은 ▲도로 정비 등 공장 주변 인프라 개선 ▲한남대학교 등 지역 학교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이 함께하는 주민 참여 활성화 ▲사업 예산 등 국비 확보 ▲지방비 및 민자 유치 등 재원 확보 등이다.

이러한 사업들을 현재 원활하게 추진 중이라는 게 한 실장의 설명이다.

계족산 휴양림 개발 및 관련 도로망 추진과 시 산하 공공기관 대덕구 건립·이전과 관련해서는 이택구 행정부시장이 나와 답변했다.

이 부시장은 “계족산 휴양림은 2026년 정도 조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 행정절차 이행을 완료했다”며 “계족산과 대청호를 연결하는 도로 중간에는 군부대가 있어 현재 17㎞로 돌아가야 하는데, 도로가 개설 시 1.7㎞로 10분의 1 수준으로 거리가 단축된다. 현재 중앙부처에서 심사 중인데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이라고 전했다.

다만 시 산하 공공기관을 대덕구로 이전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난색을 표했다.

이 부시장은 “지역에 공원 구역도 있고, 그린벨트 또는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는 곳이 많아 개발이 어려운 점이 있다”면서 “또, 이미 공공기관들 상당수가 원도심인 중부 지역에 있는데, 이를 출·퇴근 시간이 비슷한 대덕구로 옮기는 건 효율적이지 못할 수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끝으로 “다만 개발 계획들을 잘 수립해서 담을 수 있는 그릇을 만든다면 구체화된 계획들을 실행할 수 있다”며 “현재 최충규 청장과는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 지역 발전을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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