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게 "소멸 위기" 호소한 박정현 부여군수
윤석열 대통령에게 "소멸 위기" 호소한 박정현 부여군수
모내기 행사 참여 위해 7일 임천면 방문…"중앙정부 차원의 특별한 관심" 당부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3.06.08 10:0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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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부여군수가 7일 지역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농촌 소멸 위기를 강조하며 중앙정부 차원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호소하고 나섰다. (부여군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박정현 부여군수가 7일 지역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농촌 소멸 위기를 강조하며 중앙정부 차원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호소하고 나섰다. (부여군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부여=김갑수 기자] 박정현 부여군수가 7일 지역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농촌 소멸 위기를 강조하며 중앙정부 차원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호소하고 나섰다.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임천면 탑산2리를 방문, 직접 모내기에 참여하고 현장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대통령의 쌀 생산 현장 방문은 지난해 10월 이후 두 번째로, 농업·농촌 구조 개선과 스마트화를 통한 청년 진출 도모, 수확기 쌀값 안정을 위한 정부의 정책 의지를 강조하고자 마련됐다.

현장에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국민의힘 정진석 국회의원(충남공주·부여·청양), 천안 출신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이 함께했다.

박 군수는 이 자리에서 “분주한 일정 중에서도 옛 ‘백제의 고도’ 부여를 찾아 주신 데 대해 군민과 더불어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감사의 뜻을 전한 뒤 “대통령님 방문은 우리 지역 농업인들에게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해나갈 힘과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군수는 이어 군 인구 6만2000여 명 중 약 37%에 달하는 2만2400여 명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설명한 뒤 “그러나 농업인구 중 60대 이상이 76%를 차지하는 등 심각한 고령화로 농촌 소멸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박 군수는 또 이에 대한 대책으로 “시설원예분야의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마트팜 육성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며 “2020년 전국 최초로 스마트 원예단지 24.8ha를 조성했고, 스마트팜 77.3ha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는 충남 전체의 46%를 차지하는 규모로, 군은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토마토와 수박, 양송이 등 7개 품목(12만5974톤)이 전국 생산량 1위(2022년 6월 말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는 게 박 군수의 설명이다.

박 군수는 또 “정부 정책에 발맞춰 쌀 수요 대비 생산이 많은 구조적 공급 과잉 문제를 해결하고, 쌀 가공산업 육성을 위해 2023년 가루쌀 전문 생산단지 중 전국 최대면적인 106.7ha를 조성 추진 중”이라며 “(이밖에도) 우즈베키스탄 나망간주와 MOU를 체결, 우리 군의 스마트팜 선도기술 이전으로 300만 평 규모 K-굿뜨래 농업특화단지를 조성하고자 한다”고 보고했다.

그러면서 박 군수는 “농정현안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중앙정부 차원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박 군수의 보고를 받은 뒤 청년농부들의 가루쌀 모판 만들기 시연을 참관했다. 윤 대통령은 가루쌀 종자를 직접 만져보고 파종 시기를 물으며 농촌의 새로운 성장 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기울였다.

계속해서 이양기를 통해 모내기 작업에 참여한 윤 대통령은 마을회관으로 이동, 주민들과 새참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농촌지역도 가루쌀을 활용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가공 공장을 만드는 등 복합지역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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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용 2023-06-11 07:25:19
박정현 군수 참 잘해요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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