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충남도가 올해 말까지 ‘2045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최종안을 마련한다. 이는 정부 계획보다 5년 빠른 것이다.
안재수 기후환경국장은 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내·외부 및 전문가와 협업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을 거쳐 올해 말까지 실효성 있는 기본계획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2021년 12월 ‘2045 탄소중립’ 비전을 발표하고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어 지난해 10월까지 부문별 전략과제 발굴을 위한 위원회를 개최하고 도민 의견을 수렴했으며, 같은 해 12월 2045 탄소중립 기본계획 초안을 마련했다.
이 초안에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연계해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8600만톤)을 2030년까지 40%(5100만톤)까지 감축하고, 2045년에는 제로화를 한다는 목표가 담겼다.
도는 오는 7월까지 배출·흡수·제거 등 전 분야 추진과제를 추가 발굴·보완하고 도민 공청회 등을 거쳐 12월 위원회로부터 의결을 받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범도민 공감대 확산 캠페인을 전개한다.
주요 내용은 ▲공공기관 탈 플라스틱 전환 ▲탄소중립 실천·확산 릴레이 대회 개최 등이다.
도는 현재 본청과 도의회, 직속기관과 사업소, 출장소 등을 대상으로 청사 1회용 컵 반입과 휴대 전면 금지를 안내하고 있으며, 계도를 거쳐 19일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다만 별도의 페널티는 없다는 게 도의 설명.
10월부터는 15개 시·군과 도 산하 공공기관으로. 11월부터는 민간 부문까지 확산할 방침이다.
같은 달에 탄소중립 실천·확산 포럼도 열 계획이다.
이에 앞서 도와 시·군은 릴레이 탄소중립 실천·확산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당진시와 예산군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안 국장은 “환경 충남을 위한 정책을 힘있게 추진하겠다”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분야 성과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