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A유치원 갑질 의혹 조사 지지부진
충남 A유치원 갑질 의혹 조사 지지부진
피해 호소 교사들과 원감 주장 상이…분리 조치는 이뤄져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3.06.09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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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한 유치원 관리자(원감)의 갑질 의혹과 관련 충남교육청 조사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한 유치원 관리자(원감)의 갑질 의혹과 관련 충남교육청 조사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한 유치원 관리자(원감)의 갑질 의혹과 관련 충남교육청 조사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피해를 호소하는 교사들과 원감의 주장이 서로 다른 탓인데 최종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사안은 지난달 22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지부장 박영환, 이하 전교조)의 기자회견을 통해 촉발됐다.

전교조는 기자회견을 통해 ‘충남 유치원 관리자 갑질 행위 피해자 교사 일동’으로부터 내용을 전달받았다며, 원감의 갑질과 폭언에 대한 증언을 공개했다.

올해 청렴도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줄 것을 강요하고, 폭언을 일삼아 유치원 교사들을 모욕했다는 내용이다.

피해 호소 교사들은 관련 내용으로 같은 달 19일 교육청에 신고했고, 전교조는 기자회견 직후 류홍 교육청 감사1팀장에게 ‘갑질 관리자 즉각적인 즉위해제 및 중징계 요구서’를 전달한 바 있다.

전교조는 기자회견을 통해 ‘충남 유치원 관리자 갑질 행위 피해자 교사 일동’으로부터 내용을 전달받았다며, 원감의 갑질과 폭언에 대한 증언을 공개했다.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전교조는 기자회견을 통해 ‘충남 유치원 관리자 갑질 행위 피해자 교사 일동’으로부터 내용을 전달받았다며, 원감의 갑질과 폭언에 대한 증언을 공개했다.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하지만 이에 대한 조사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교육청은 원감과 해당 교사들에 대한 분리조치를 한 상태로, 현재 원감은 출근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 관계자는 기자와 통화에서 “통상적으로 갑질 신고 조사는 30~60일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러나 이번 사안은 양 측의 주장이 다르다보니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기자회견 등을 통해 사회적으로 쟁점이 된 사안인 데다 분리조치도 무한정 할 수 없는 만큼 신속하게 조사를 마무리하고 싶지만 또 다른 피해나 억울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신중하게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전교조 관계자는 "원감이 갑질을 했다는 증거가 충분한 만큼 신속한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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