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도의 2023년도 하반기 정기인사가 이달 말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서기관(4급) 이상 인사는 최소 13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공직사회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부단체장 포함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9일 <굿모닝충청> 취재를 종합하면 먼저 이건호 문화체육관광국장이 미국 미주리대학교로 2년 간 직무과정을 떠난다.
아산 출신으로 1970년생인 이 국장은 지난 2002년 제8회 지방고등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충남도 유통가공팀장과 농산과장, 친환경농산과장, 미래성장본부장, 당진시 부시장 등을 지냈다.
이성남 하천과장도 영국 엑시터대학교에서 학위·직무과정을 밟기 위해 2년 간 자리를 비운다.
조원갑 자치안전실장의 행정안전부 전출과 맞물려 공석이 된 농업정책과장도 이번 인사를 통해 채워야 한다.
윤종한 균형발전정책과장과 김동기 종자관리소장, 이강식 인재개발원 교육총괄과장. 신동욱 동물방역위생과장은 공로연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고재성 토지관리과장의 경우 공로연수 대신 의원면직을 선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미 갈 자리(?)가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다음으로 보건환경연구원 김우식‧김종대‧김창균 부장도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계속해서 명예퇴직의 경우 2명 정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도는 김태흠 지사의 의지에 따라 복수직렬과 발탁승진을 대폭 늘리는 등 이번 정기인사부터 대대적인 개선안을 적용할 방침이다.
도 인사담당관 관계자는 “한 자리를 놓고 다양한 직렬이 경쟁하는 구도가 될 것이다. 부단체장 인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사무관 이하 인사는 4급 이상 인사 직후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