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오염수 ‘괴담’이 불안감 조성”...민주, “의구심 갖고 철저하게 검증해야”
국힘, “오염수 ‘괴담’이 불안감 조성”...민주, “의구심 갖고 철저하게 검증해야”
  • 이동우 기자
  • 승인 2023.06.0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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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9일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모습. 사진=유튜브 오른소리 캡처
〈6월 9일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모습. 사진=유튜브 오른소리 캡처〉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국민의힘이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에 대한 여론을 ‘괴담’, ‘선전선동’으로 폄하하고 있다.

국미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9일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과 좌파진영은 국민의 우려를 악용해 온갖 괴담과 가짜뉴스를 쏟아내고 있다”며 “이는 반일감정을 조장하고 정부를 뒤흔들려는 목적”이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우리 국민들은 광우병 괴담과 사드 전자파 괴담이 얼마나 황당한 거짓말이었는지 잘 기억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무책임한 선동정치와 공포마케팅에 수산업계가 이미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기현 대표도 8일 국회서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일본대사를 만나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악의적인 선전선동은 양국관계의 발전을 저해하고 어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만 일으킨다”며 “우리 당은 비과학적 선전과 선동은 배격할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을 통해 불신을 없애는 일에 일본 측의 투명하고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해 일본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후쿠시마 핵 오염수 안전성이 검증되기도 전에 불신부터 해소하자고 말씀하신 저의가 무엇이냐”며 “이미 안전성이 검증된 것처럼 국민들을 호도하려는 속셈이냐”고 따져 물었다.

김 원내대변인은 “오염수가 전혀 유해하지 않다면 일본이 무리해서 방출할 필요가 없다. 현재의 과학기술로 완벽한 검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일본이 방출하려는 것”이라며 “그렇기에 자국의 이익을 위한 일본의 주장을 그대로 믿어서는 안 되고, 우리 정부는 의구심을 갖고 우리의 국익을 위해 비판적인 자세로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의 최대 불안 요소는 오염수가 안전하다 홍보하는 일본이 아니고 일본 입장만 앵무새처럼 대변하는 윤석열 정부”라며 “국민의힘은 후쿠시마 핵 오염수 국회 청문회가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협조에 나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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