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꽃 ARS]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부적절하다" 여론 과반 이상
[여론조사 꽃 ARS]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부적절하다" 여론 과반 이상
신원식, 김행 장관 후보자 및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지명 철회해야" 여론 60% 이상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3.09.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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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9월 3주 차 ARS 정기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는 긍정 35.4%, 부정 63.3%로 나타났다.(출처 : 여론조사 꽃)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25일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여론조사 꽃의 9월 3주 차 ARS 정기여론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모두 전 주 대비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지난 21일 있었던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해선 “부적절하다”는 여론이 과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를 살펴보면 긍정 35.4%, 부정 63.3%로 나타나 긍정평가는 전 주 대비 0.8%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6%p 하락했다. 오차범위 내 변동이므로 사실상 전 주와 큰 차이 없이 동일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결국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효과는 없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원/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과반을 넘었고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60%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호남의 경우는 31% : 66.3%로 나와 긍정평가가 전 주 대비 무려 16.1%p나 오른 반면 부정평가는 18.8%p나 하락했는데 이는 다소 튄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강원/제주 역시 49.8% : 47.6%로 긍정평가가 전 주 대비 18.8%p나 올랐고 부정평가는 전 주 대비 21.4%p나 하락했는데 표본 수가 적어 튄 결과로 보인다.

그 밖에 인천/경기의 경우 28.5% : 70.9%로 부정평가가 70%를 초과했으며 서울은 36.2% : 62.1%, 충청권 37.6% : 61.3%, 부울경 역시 37.6% : 60.9%로 부정평가가 60%를 초과했다. 심지어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경북조차도 49.3% : 50.7%로 부정평가가 과반을 넘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 노년층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부정평가가 과반을 넘었다. 그리고 50대 이하 세대에선 부정평가가 모두 60%를 초과했고 40대 이하 세대에선 모두 긍정평가가 20%대에 그친 반면에 부정평가는 70%를 초과했다. 특히 40대의 경우 24.5% : 74.9%로 부정평가가 전 세대를 통틀어 가장 높은 반면에 긍정평가는 전 세대를 통틀어 가장 낮았다.

18세 이상 20대의 경우는 27.5% : 71.1%, 30대는 26.3% : 72.3%로 역시 부정평가가 70%를 넘었다. 50대도 34.8% : 64.8%로 부정평가가 60%를 초과했으며 심지어는 60대마저도 47.2% : 52.3%로 부정평가가 과반을 넘었다. 오직 70대 이상 노년층만이 54.9% : 41.4%로 여전히 긍정평가가 과반을 넘었다.

25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9월 3주 차 ARS 정기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54%, 국민의힘이 35.3%로 나타났다.(출처 : 여론조사 꽃)

뒤이어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54%로 선두를 지켰고 국민의힘은 35.3%로 2위에 머물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 주 대비 0.6%p 상승했고 국민의힘 역시 전 주 대비 지지율이 0.3%p 더 상승했다. 그리하여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지난 주 18.4%p에서 이번 주 18.7%p로 약간 더 벌어졌다. 양당 모두 오차범위 안에서 변동이므로 사실상 전 주와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전통의 텃밭인 호남을 포함해 수도권(서울, 인천/경기), 충청권, 부울경에서 확실한 우세를 점했다. 특히 부울경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선 모두 민주당 지지율이 과반을 넘었다. 다만 호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전 주 대비 13.5%p나 빠졌다고 나왔는데 이번 주 조사에서 호남의 경우 보수층이 과표집되어 튄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국민의힘은 대구/경북과 강원/제주에서 우세를 보였다. 다만 강원/제주 역시 지난 주 대비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무려 20.5%p나 빠지고 국민의힘 지지율이 22.6%p나 오른 걸 보면 적은 표본 수로 인해 튄 결과로 판단된다. 이번 주 조사에선 유독 호남과 강원/제주에서 값이 많이 튀었다.

연령별 결과로는 더불어민주당은 70대 이상 노년층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우세를 점한 반면에 국민의힘은 70대 이상 노년층에서만 우세를 점했다. 특히 30~50대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모두 과반을 넘었다. 그리고 18세 이상 20대에서도 48.4%, 60대에서도 49.7%로 과반에 근접한 수치를 나타냈다. 반면에 70대 이상 노년층에선 국민의힘 지지율이 과반을 넘었다.

25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9월 3주 차 ARS 정기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한 의견 조사에선 44.8% : 51.2%로 '적절하다'보다 '부적절하다'가 더 높게 나타났다.(출처 : 여론조사 꽃)

뒤이어 정치, 사회 현안 분석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지난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것에 대한 의견 조사에선 44.8% : 51.2%로 ‘적절하다’보다 ‘부적절하다’가 오차범위 밖에서 더 앞섰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 아닌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건 상당히 큰 의미가 있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와 충청권, 호남, 부울경에서는 ‘부적절하다’가 더 앞섰고 서울과 대구/경북, 강원/제주에선 ‘적절하다’가 더 앞섰다. 연령별로는 30~50대의 경우는 ‘부적절하다’는 여론이 과반을 넘었고 18세 이상 20대와 60대는 양쪽이 경합을 했으며 70대 이상 노년층에선 ‘적절하다’가 과반을 넘었다.

정치 성향별 결과를 살펴보면 선거의 바로미터라 불리는 중도층의 경우 48.9% : 48.1%로 양쪽이 거의 동률을 나타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현재 더민주전국혁신회의에서 출당 대상으로 지목한 이들의 변명은 그다지 합리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만약 그 5인방의 주장이 맞다면 이렇게 동률에 가까운 수치로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9월 3주 차 ARS 정기여론조사 결과.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 가결에 대한 의견 조사에선 56.3% : 36.4%로 '적절하다'가 '부적절하다'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출처 : 여론조사 꽃)

다음으로 같은 날 이뤄진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 가결에 대한 의견 조사에선 56.3% : 36.4%로 ‘적절하다’가 ‘부적절하다’보다 약 20%p 가량 더 크게 앞섰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연령별로는 70대 이상 노년층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적절하다’는 응답이 더 앞섰다.

이 항목에 대해선 정치 성향별 결과에서 중도층의 경우 58.2% : 36.3%로 ‘적절하다’는 의견이 전체 평균보다도 소폭 더 높게 나타났다. 이로 볼 때 한덕수 국무총리가 평소에도 별로 그렇게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25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9월 3주 차 ARS 정기여론조사 결과. 신원식 국방부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한 의견 조사에선 63.1% : 24.2%로 '장관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가 '장관 지명을 철회하지 말아야 한다'보다 2배 이상 더 크게 앞섰다.(출처 : 여론조사 꽃)

뒤이어 신원식 국방부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한 의견 조사에선 63.1% : 24.2%로 ‘장관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가 ‘장관 지명을 철회하지 말아야 한다’보다 2배 이상 더 크게 앞섰다. 즉, 신원식 국방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민 여론이 매우 나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철회해야 한다’가 더 높았고 강원/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과반을 넘었다. 즉, 보수의 심장이라는 대구/경북마저도 신원식 장관 후보자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 노년층에서만 ‘철회하지 말아야 한다’가 소폭 더 높았다. 이로 볼 때 반공 사상이 강한 노년층에서조차도 신 후보자가 그렇게 지지율이 탄탄하지 못하다고 볼 수 있다.

정치 성향별 결과를 살펴보면 보수층의 경우 33.8% : 45.8%로 또 지지 정당별 결과에선 국민의힘 지지층의 경우 19.2% : 56.9%로 신원식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지 말아야 한다는 여론이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역시 이번 사안에 대해서도 역사적 상식이라기보다는 정파적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25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9월 3주 차 ARS 정기여론조사 결과.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한 의견 조사에선 64.4% : 22.5%로 '장관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가 '장관 지명을 철회하지 말아야 한다'보다 2배 이상 더 크게 앞섰다.(출처 : 여론조사 꽃)

뒤이어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한 의견 조사에선 64.4% : 22.5%로 역시 ‘장관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가 ‘장관 지명을 철회하지 말아야 한다’보다 더 크게 앞섰다. 앞서 살펴본 신원식 장관 후보자의 사례보다 더 나쁜 결과가 나왔음을 확인할 수 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장관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는 응답이 더 높게 나왔고 연령별로는 모든 세대에서 ‘장관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는 응답이 더 높았다. 다만 보수층에서는 35.4% : 43.7%로 또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22.7% : 54.2%로 ‘장관 지명을 철회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이 더 높았다. 이 역시 사안을 정파적 시각으로 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5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9월 3주 차 ARS 정기여론조사 결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지명에 대한 의견 조사에선 62.9% : 24.6%로 '대법원장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가 '대법원장 지명을 철회하지 말아야 한다'보다 2배 이상 더 크게 앞섰다.(출처 : 여론조사 꽃)

마지막으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지명에 대한 의견 조사에서도 62.9% : 24.6%로 ‘대법원장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가 ‘대법원장 지명을 철회하지 말아야 한다’보다 2배 이상 더 크게 앞섰다. 종합해 보면 신원식, 김행 장관 후보자 및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비토 여론이 모두 60%를 넘는 반면 찬성 여론은 20%대에 불과함을 알 수 있다.

지역별, 연령별 모두를 막론하고 대법원장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쪽이 더 높게 나타났다. 물론 보수층에선 31.6% : 48.5%로 또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19.9% : 57.3%로 지명 철회 반대 여론이 더 높게 나타났는데 이 역시 정파적 시각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 꽃의 9월 3주 차 ARS 정기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9월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 간 실시하였다. 조사 방법은 무선 100% RDD 활용 ARS 자동응답조사이며 응답률은 2.2%이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p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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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o 2023-09-27 12:59:35
70대 이상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국민들은 현 대통령이 매우 못하고 있고 지명한 장관이나 대법관후보자들은 온통 비리투성이며 국힘보다는 민주당이 차라리 낫고 이재명은 정치검사로부터 누명을 쓰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구나

아무개 2023-09-27 00:05:07
개사기꾼 기레기야. 찢선생에게 그리 호의적이라고? 개가 다 웃는다 ㅋㅋ 에라이~~~

구성지 2023-09-25 20:54:55
엉터리 여론조사 상습범 나뿐 녀석들 어주 못된녀석들의 여론조사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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