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우리 별 보러 갈래?”
“얘들아, 우리 별 보러 갈래?”
천안 ‘주니어천문스쿨’
  • 아산=윤현주 기자
  • 승인 2015.07.0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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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채원상 기자 wschae1022@hanmail.net

[굿모닝충청 아산=윤현주 기자] 요즘 아이들은 바쁘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선행학습을 시작으로 영어·수학·음악·미술·체육·논술까지 배워야 할 것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이렇듯 바쁜 아이들에게 잠시 여유를 선물해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오락이나 텔레비전이 아니라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을 볼 수 있게 해준다면…
천문학이라고 하면 왠지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천안시 광덕면에 위치한 ‘주니어천문스쿨’에 가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천문학을 접할 수 있다.
이곳은 천문학의 대중화를 위해 세워졌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체계적 천문수업을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도 별을 보며 꿈을 키우던 날들이 있었죠.”
천문대장 김성진(33)씨는 중학교 2학년 때 <콘택트>라는 영화를 보고 우주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때는 천문학에 대한 관심을 다양하게 풀어 놓을 수 있는 ‘거리’가 없었다. 천문학 관련 서적이나 다큐멘터리를 찾아보는 것이 전부였다.
주니어천문스쿨을 함께 이끌어 가고 있는 이근일(41) 실장과 김민지(30)씨도 성진 씨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우주는 그 자체가 상상이에요.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별을 보며 무한한 상상력을 키울 수 있게 해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함께 뭉쳤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재미있는 천문교육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에게 천문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 자료가 필요했다.
그래서 이들은 직접 교제를 만드는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았고 흥미를 배가 시킬 수 있도록 주제에 맞는 만들 수업과 관측 수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우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행성과 별에 대한 이야기를 만드는 것도 이들의 몫이다.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일이 조금 번거롭기는 하지만 스토리텔링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가장 잘 맞는 교육법이라는 게 이들의 생각이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성장하는 아이들
그렇다면 수업 분위기는 어떨까? 교육센터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일방적인 주입식 수업을 하지 않는다. 선생님은 말하고 아이들은 듣는 교육방식을 선호하지 않아서다.
“우주에 대한 내용들이 교과서에 나오긴 하지만 그렇다고 교과 수업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자유롭게 질문을 던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줘요."
"우주 이야기로 함께 논다고 할까요? 저희는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것을 풀어주고 그 과정을 통해서 아이들의 상상력이 커지게 도와주는 것 뿐 이에요.”
이렇듯 자유로운 교육방식은 아이들의 흥미를 돋울 뿐 아니라 표현력과 발표력도 상승시켰다.

“우리 함께 별 보러 갈까?”
‘주니어천문스쿨’의 커리큘럼은 무척이나 체계적이다.
1정기 프로그램의 경우 전체 3개의 과정이 있는데 각 과정은 1년씩이며 교과과정과 연계된 ‘별과 태양계’, 탐구심과 발견을 재미를 느끼게 하는 ‘우주탐사’,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은하와 우주’로 나뉜다.

정기 프로그램의 경우 한 달에 한 번, 매달 다른 주제로 수업이 이뤄지며 관측실습도 할 수 있다. 현재 천안·아산 지역은 물론이고 세종·평택·동탄에서 400여 명의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 하고 있을 만큼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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