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동생 쌍둥이 판다 이름,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로 결정
푸바오 동생 쌍둥이 판다 이름,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로 결정
이름의 의미는 각각 '슬기로운 보물'과 '빛나는 보물'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3.10.12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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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공개된 국내 최초로 탄생한 쌍둥이 판다 자매의 이름. 첫째는 슬기로운 보물이란 뜻의 루이바오, 둘째는 빛나는 보물이란 뜻의 후이바오이다.(사진 출처 : 에버랜드 유튜브 커뮤니티)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12일 에버랜드의 마스코트가 된 판다 푸바오의 쌍둥이 여동생들의 이름이 공개됐다. 무려 70만 명이 참여한 온오프라인 투표를 통해 지어진 쌍둥이 판다의 이름은 각각 루이바오(睿寶)와 후이바오(輝寶)이다. 쌍둥이 중 첫째 루이바오의 의미는 '슬기로운 보물'이란 뜻이고 둘째 후이바오의 의미는 '빛나는 보물'이라고 한다.

두 쌍둥이 자매는 이름이 지어지기 전까지는 각각 1바오와 2바오라는 임시 명칭으로 불렸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12일 공모 결과를 발표하면서 언론에 처음으로 쌍둥이 판다의 이름을 공개했다. 이날 오전 9시 35분부터 10분가량 진행된 '미디어데이' 행사에는 취재진 50여명과 초청 고객 30명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지난 7월 7일 용인 에버랜드에서 탄생한 국내 최초의 쌍둥이 판다다. 태어날 당시 각각 180g, 140g에 불과했던 쌍둥이는 약 100일 만에 30배 이상 체중이 증가해 5㎏을 넘었다. 태어날 당시엔 루이바오의 몸무게가 조금 더 나갔지만 자라면서 후이바오의 몸무게가 더 많이 나간다.

두 자매는 생후 28일만에 눈을 떴는데 큰언니 푸바오와 마찬가지로 보통 판다들에 비해 다소 눈을 빨리 뜬 편이다. 보통 판다들은 생후 40일 만에 눈을 뜬다고 한다. 현재 두 자매는 뒤집기와 배밀이를 거쳐 최근에는 유치가 잇몸을 뚫고 나오기 시작하는 등 판다의 성장 단계에 맞춰 잘 자라고 있다. 판다의 신체 부위에서 가장 늦게 검은색을 띠게 되는 코도 최근 들어 검게 변하기 시작했다.

강철원 사육사는 “100일간 건강하게 성장해준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물론, 최고의 모성애를 가진 엄마 아이바오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쌍둥이 뿐만 아니라 판다 가족 모두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동희 에버랜드 동물원장은 “쌍둥이들이 엄마를 따라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는 내년 초 외부 환경 적응 과정 등을 거쳐 일반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러바오와 아이바오의 장녀이자 쌍둥이들의 언니인 푸바오는 내년에 번식을 위해 중국으로 반환될 예정이라고 한다. 현재 푸바오는 최근 들어 이별을 직감했는지 부쩍 낯가림이 심해졌으며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가 아니면 채혈 검사도 불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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